연극 ”푸르른 날에”, 마지막주 전석 매진

기사입력 2013.05.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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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푸르른 날에>가 6월 2일 마지막 공연까지 전석 매진시키며 아름다운 퇴장을 예고했다.

<푸르른 날에>는 현재까지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지난 5월 24일 저녁에 추가한 1회차 공연까지 이틀 만에 매진시키며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마지막 주 전석 매진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2011년부터 3년째 5월이면 어김없이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오르고 있는 <푸르른 날에>는 5.18 광주민주화 항쟁에 휘말린 남녀의 30년 인생 역정을 구도(求道)와 다도(茶道)의 정신으로 녹여낸 작품이다.

고선웅 연출의 색다른 감각이 녹아있는 각색을 통해 촌철살인의 입담과 리듬감 넘치는 작품으로 탄생한 작품은 과장된 말투와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그러다 관객들의 심장을 파고들며 아픈 과거를 만나게 만들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연극 <푸르른 날에>는 6월 2일까지 서울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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