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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 소수자의 삶을 다룬 영화를 소개하는 '서울 LGBT 영화제'가 사망 10주기를 맞은 홍콩 배우 장국영(장구어롱) 추모 특별 영화제로 개최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퀴어(동성애자) 시선으로 주목할 만한 작품을 비롯해 단순히 홍콩 영화 전성기를 대표하는 배우를 넘어 동성애자였던 고인을 회고할 수 있는 영화 5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고 '장국영 추모 특별전'을 여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장국영 특별전'에서는 장국영의 맘보 춤으로 유명한 영화 <아비정전>(1990), 임청하(린칭시아)와 함께 출연한 <백발마녀전>(1993), 인간과 귀신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판타지 멜로 <천녀유혼>(1987)이 상영된다. 이어 홍콩 누아르의 고전 <영웅본색>(1986)과 왕가위(왕지아웨이) 감독의 미완성작이었으나 재편성을 거쳐 장국영의 유작으로 남게 된 <동사서독:리덕스>(2008)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13회를 맞은 서울 LGBT 영화제는 오는 6월 6일부터 1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 등 성적 소수자를 칭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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