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대표·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청년정의당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 ”

기사입력 2021.07.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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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대표, 강민진 청년정의당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LG전자에 이어 은행권까지 채용 비리 실체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고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오늘 7월 21일(수) 오전 9시 30분에 국회 본관 223호실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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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블라인드 채용이라고 불리는, 표준이력서가 지난 10여 년의 요구 끝에 지난 2019년에 의무화된 것은 채용 비리와 차별을 끊어내기 위한 일환이었습니다. 부모의 직업과 학벌, 재산을 이력서에 기재하게 하고, 채용 심사 과정에서 특혜를 주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적 노력을 비웃듯 채용 비리는 여전하고, 대담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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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청년층 취업준비생이 86만 명에 달합니다. 이들이 더 이상 절망하지 않도록 채용 비리, 이대로 두고 보지 않겠습니다. 각기 터지는 채용 비리 사건에 대응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의당의 노동상담창구 <비상구>처럼 채용 비리를 전담해 일상적으로 신고받고 대응하는 전담기구를 운영할 것입니다. 오늘 출범하는 청년정의당 산하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가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는 채용 비리 사건을 신고받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채용비리 처벌 특별법> 입법까지 이끌어 낼 것입니다. 채용비리 처벌 특별법을 거부하는 정치세력은 ‘공정’이란 단어를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습니다. 단시간 저임금 노동을 투잡 쓰리잡으로 뛰며 취업 고시에 매달려온 청년들의 허탈한 마음을 채우고 빼앗긴 기회를 바로잡겠습니다. 영화 <킬 빌>의 주인공 블랙 맘바처럼 음지에서 채용 비리를 교사하고 방조한 이들에게 응분의 대가를 지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에 대한 집중신고와 전수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국민권익위의 발표가 어제 있었습니다. 환영합니다. 하지만 공공과 민간 영역 모두 법에 따른 처벌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습니다. 정의당은 온당력을 집중해 반드시 채용비리 처벌 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말 것입니다. 청년정의당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와 센터장을 맡은 류호정 의원의 사업과 활동을 국민 여러분께서 주목해주십시오. 반드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요즘 청년들이 취업을 하기 위해 얼마나 고된 시간을 보내는지 모두 알고 있으실 겁니다. 입사시험을 준비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NCS 인강을 듣고, 컨설팅까지 받아 가며 절박한 심정으로 면접 준비에 나섭니다. 이런 취업 준비 청년의 입장에서 경제적, 사회적 우위를 점한 누군가가 그 권력을 이용하여 부정 채용을 청탁하는 식의 채용비리만큼 기가 막힌 일이 또 없습니다. 채용비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지도 여러 해가 흘렀지만, 정치는 이 문제를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표명했다.

 

치 기득권이 된 거대양당 기성세대 정치인의 상당수는 채용비리 문제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KT부터 강원랜드, 신한은행에 이르기까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곳 모두 전현직 국회의원이 채용비리에 연루되어 송사에 휘말려온 것이 현실입니다. 채용비리 연루자 중 청탁을 한 사람은 처벌을 받지 않고, 청탁을 받아 부정채용에 나선 사람만 처벌을 받는 한국 사회를 만든 정치의 민낯입니다. 정치가 채용비리 엄단은커녕 이에 연루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 사회 채용비리는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LG전자의 GD리스트처럼 이른바 사회 고위층이라 불리는 이들의 친인척을 부정 채용하기 위한 각종 방법이 아직도 횡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뻔뻔한 채용비리 범죄를 엄단할 대책을 실현하지 못하는 정치라면 공정을 입 밖에 낼 자격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청년정의당은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를  설립하고, 한국 사회 채용비리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한 행동에 나섭니다. 채용비리 처벌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우리당 류호정 의원을 센터장으로 하는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는 채용에 관한 부정한 청탁과 술수 일체를 낱낱이 고발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제보를 토대로 함께 채용비리의 심각성을 우리 사회에 널리 알리고, 채용비리처벌 특별법 제정을 비롯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 대책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청년정의당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와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청년정의당 채용비리신고센터 ‘킬비리’의 연락처를 알려 드립니다. 전화번호는 010-6526-6411, 이메일 주소는 youth@justice21.org 입니다. 꼭 기억해주시고, 주위에도 널리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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