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소식]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SWAGGIN' LIKE 두나』, 배두나 특별전 개최.

기사입력 2021.07.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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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플란다스의 개', '린다 린다 린다' 등 배두나 출연작 총 7편 특별 상영.」 


배우 배두나가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특별한 만남으로 영화 팬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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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두나' 잡지 프로필 / 제공=보그코리아]


배두나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를 기획한 김현민 프로그래머는 “그에게는 언어나 제작 국가, 심지어 캐릭터가 인간인가 비인간인가 하는 것마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계를 가뿐히 넘나들고 희미하게 지우며, 오히려 우리에게 장벽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라며 배우 배두나를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어 “어떤 층위에 있는 캐릭터를 맡아도 자기화하면서, 인물을 현실 위에 단단히 두발 딛게 만드는 구체성이 있다. 필모그래피에서 배우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을 고심 끝에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배두나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에서는 스무 해가 넘는 동안 장르와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리듬으로 걸어온 길을 관객과 함께 돌아본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봉준호 감독, 2000),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감독, 2002) 등 초기작부터 일본 진출작인 <린다 린다 린다>(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2006), 영화 <괴물>(봉준호 감독, 2006), <공기인형>(2010), <코리아>(문현성 감독, 2012), <도희야>(정주리 감독, 2014) 등 7편의 작품이 엄선됐다.


강아지 실종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아파트 직원 ‘현남’, 누나의 수술비 마련으로 고민하는 남자친구에게 착한 유괴를 제안하는 노동자 ‘영미’, 일본으로 유학간 한국 교환학생이자 밴드의 보컬리스트 ‘송’, 조카를 구하기 위해 괴물에게 활시위를 겨누는 양궁 선수 ‘남주’, 남한 탁구 선수와 동지애를 나누는 북한 탁구 선수 ‘리분희’, 외로운 인간들 사이의 관계를 탐색하며 마음과 감정을 갖는 인형 ‘노조미’, 자신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해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소녀를 보호하는 경찰 ‘영남’ 등 배두나는 캐릭터의 전형성을 탈피하면서도 현실에 있을법한 얼굴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를 통해 이처럼 다양한 얼굴로 영화 팬들의 곁을 지킨 배우 배두나를 깊이 있게 조명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배두나가 거쳐온 발자취를 확인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 26일 (목)부터 9월 1일 (수)까지 총 7일 동안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철저한 방역을 통해 관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보장할 예정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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