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향군회장, 천안함 전사자 아들 '정군'에 조의금 전달

기사입력 2021.07.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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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박민호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23일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고1 아들을 위해 김진호 회장 명의로 조의금을 전달하고 정군이 대학교 졸업시까지 향군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향군은 아직 어린 정군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잃고 세상에 홀로   남는다는 충격과 좌절에 대해 아픔을 함께하면서 앞으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향군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향군회장 조의금은 정군의 계좌로 즉시 입금하고 장학금은 장례를 마치는 대로 위로와 함께 장학금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금년도분 1백만원을 본인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김진호 향군회장은 “정군이 하루속히 슬픔을 이겨내고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아버지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인물로 성장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뜻을 함께 전했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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