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단거리패, ”오레스테스 3부작” 공연

기사입력 2013.06.0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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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단거리패는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해외극 기획전 일환으로 아이스킬로스(BC 525~456)의 대표작인 그리스 비극 '오레스테스 3부작'을 선보인다.

'오레스테스 3부작'은 '아가멤논',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자비로운 여신들'로 구성됐다.

'아가멤논'은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고향에 돌아와 아내 클리테메스트라에게 암살당하는 1부, 그 후 아버지의 죽음에 통탄한 아들 오레스테스가 어머니와 정부 아이기스토스를 죽이는 2부, 지혜의 여신 아테나를 재판장으로 오레스테스 살인 정당성 여부를 논하는 3부로 전개된다.

이번 공연은 1994년 설립된 후 햇수로 20년을 이어온 극단 산하 우리극연구소의 역사를 되짚느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오레스테스'는 '해외극의 우리극적 수용' 등을 목표로 훈련한 우리극연구소 1기 배우들이 당시 선보인 바 있다.

극단 대표인 배우 김소희를 비롯해 김미숙, 이승헌이 함께 연출하고 무대에도 선다. 홍민수, 배보람, 김철영 등 극단 소속 배우와 지난 2월 선발된 우리극연구소 20기 훈련생들도 나온다.

화.목 1부 공연, 수.금- 2.3부 연속 공연, 주말 1.2.3부 연속 공연, 전석 3만원(1.2.3부 패키지 티켓 4만원)  문의 02-763-1268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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