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포토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성원 연출, 배우 송용진, 임강희, 김슬기, 정상윤, 이창용, 이석준, 박상면, 박선우, 이혜경, 최나래가 참석했다.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 김슬기는 "어렸을 때부터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꾸고 연기를 배웠다. 대학에서도 뮤지컬을 전공했다.(웃음) 방송을 먼저 하게 돼 연기를 하다 드디어 이쪽으로 기회가 와 하게 됐다" 고 뮤지컬 출연 소감을 말했다.
이어 "<SNL 코리아>에서 보여준 이미지들을 새로 깨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웃음) 많은 분들이 편견이나 기대감을 갖고 왔다 실망하고 간 분들이 많았다. 이번이 뮤지컬 데뷔작임을 알려드리는 바다.(웃음)" 고 애교 섞인 당부를 했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예비 신부 캣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김슬기는 "아직 어리지만 행복한 가정을 꿈꾼다.(웃음)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늘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 결혼이 행복하지만 그 안에서 수많은 고민, 현실들이 꿈과 이상에 부딪치는 내용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닮아 있어 연기할 때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한편 <투모로우 모닝>은 런던 오프-웨스트엔드, 미국 시카고,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일본 도쿄를 거쳐 이번에 한국 초연되는 생활 밀착형 뮤지컬이다.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앞둔 두 커플들의 섬세한 심리묘사로 현대인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이번 작품은 완성도를 책임질 탄탄한 배우들이 나와 기대를 모은다. 이혼을 하루 앞둔 10년차 가장 '잭' 역에 이석준, 박선우, 박상면이 번갈아 나온다. 결혼의 처절함을 깨달아버린 위기의 주부 '캐서린' 역은 이혜경과 최나래가 연기한다. 또 결혼을 하루 앞둔 예비 신랑 '존' 역엔 송용진, 정상윤, 이창용이 출연하며,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설렘과 불안을 마주한 '캣' 역에는 김슬기와 함께 임강희가 나온다.
탄탄한 이야기와 촌철살인의 감각적인 대사,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은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9월 1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R석 6만 5천원, S석 5만 5천원, 문의 1544-1555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