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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그야말로 ‘막말 배틀’이 되어가고 있다. 바지 발언, 백제 불가론, 경선 불복 발언 등 황당한 발언을 서로 쏟아내더니 이제는 여당의 경선에서 야당 내 후보들을 공격하는 어이없는 상황까지 연출되는 것이다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8월 11일(수) 논평했다.
임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김두관 후보는 “조국 사태가 윤석열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합작품으로 의심된다”며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본인들의 정책과 비전이 부족하니 상대 당의 후보를 헐뜯으며 정치적 이익을 보겠다는 얄팍한 생각 아니겠는가. 민주당 표 ‘막말 배틀’ 경선이 지속될수록 민주당 후보들의 철학적 빈곤 상태만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초로 2천 명 대를 넘어서며 국민들의 고통은 장기화될 전망이지만 집권 여당의 경선에서 이에 대한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 코로나 사태 해결에 대한 국민들의 절박함은 외면한 채 상대 후보와 상대 당을 공격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있는 것이다. 야당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펼칠 시간에 코로나로 인해 무너져가는 민생 경제를 챙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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