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신자 춤인생 40년 기념 ”아리아드네의 실 & 네 개의 벽”

기사입력 2013.06.06 02:04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하는 영원한 보헤미안 홍신자의 <아리아드네의 실 & 네 개의 벽>이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공연에선 일본인 피아니스트 마사미 타다, 조명디자이너 마사루 소가 외에도 클래식 성악가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새롭게 무대 디자이너로 합류한 인도 오르빌 출신 오르손 비스트롬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일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부 공연인 신작 <아리아드네의 실>은 세계 초연작으로 그리스 신화와 전위예술가, 실업이란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 이끌어낼 신선한 충격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2부 공연인 <네 개의 벽>은 존 케이지가 1944년 동명의 피아노곡을 발표한 뒤 무용계에선 잊혀졌다가 40년 만에 1985년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공연에서 홍신자 안무 댄스 드라마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존 케이지가 작곡한 음악을 바탕으로 네 개의 벽 안에 갇혀 어디로 갈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삶의 기로에 선 인간의 갈등을 표현하고 있다. 피아노의 흰 건반만 사용하는 독특함 외에도 한 곡 안에 열정과 광포함, 우울함, 로맨틱함이 다 들어 있는 작품이다.

홍신자는 "이 공연은 권태, 우울, 고뇌, 히스테리, 불안 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선 결국 사랑의 힘과 삶에 대한 의지를 통해서 이뤄진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일반석 5만원, 지정석 3만원, 문의 02-2272-2152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