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와 할아버지”, 7월 11일 대학로 개막

기사입력 2013.06.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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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와 할아버지>가 오는 7월 11일 대학로 정보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실제 자신과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를 한 편의 수필처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놓은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상임연출인 민준호가 오랜만에 관객들 앞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 작품은 전쟁 통에 헤어진 옛 여자친구를 찾아 나서는 할아버지의 여행길에 '준희'가 동행하면서, 자신이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할아버지의 삶과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월에는 '남산희곡페스티벌'에서 낭독공연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낭독공연에 참가했던 진선규(할아버지 역), 정선아(할머니), 오의식(준희), 이석(작가) 외에도,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잡매니저 역으로 맹활약했던 오용이 할아버지 역을 맡아 진선규와는 또 다른 우리네 할아버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준희 역에는 연극 <나쁜자석>, <트루웨스트> 등에 출연했던 홍우진이, 할머니 역에는 손지윤, 그리고 작가 역에는 양경원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의 젊은 시절이 궁금해지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7월 11일부터 8월 4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초연 개막 기념으로 7월 14일 공연까지 전석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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