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들 우정 다룬 연극 ”배웅” 19일 개막

기사입력 2013.06.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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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들 우정을 다룬 연극 <배웅>이 오는 19일부터 7월 7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장기 입원 생활로 병원이 마치 집처럼 익숙해진 봉팔과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 홀로 된 후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는 순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나온 70년 동안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었을 전직 국어교사와 외항 선장이 삶의 끄트머리에 우연히 만나 서로 의지하는 친구가 된다. 때론 티격태격 하지만 죽음으로 가는 시간을 배웅하며 생의 마지막 우정을 나눈다.

강석호 작가가 쓴 희곡을 민복기 연출가가 무대화하고, 배우 오영수와 이영석이 순철과 봉팔로 나온다.

6월 19일부터 7월 7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오영수, 이영석, 강동수, 송유현, 오경선 출연, 전석 2만 5천원, 02-889-3561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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