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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정동극장 뮤지컬 '판'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남은 공연을 취소한다.
1일 국립정동극장 측은 "금일 공연을 포함한 9월 5일까지 예정된 뮤지컬 '판' 잔여 회차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 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된 배우는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났으며 차기작 연습 참가를 위해 선제적으로 8월 30일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31일 오전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 말했다.
아울러 "앞서 31일 공연 취소, 당일 배우와 제작진, 국립정동극장 임직원 PCR 검사 진행을 완료했으며 1일 오후 12시 기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없었지만 역학조사 결과 출연자 및 연주자 17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 2주간 자가격리를 통보받았다. 이에 남은 공연 전회차를 취소하게 됐다.
끝으로 정동극장 측은 "보건당국 요청에 따라 8월 28일, 29일 뮤지컬 '판'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 명단이 제출됐으며, 보건당국에서 코로나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선별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고 덧붙였다.
한편 '판'은 19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 달수가 조선 최고 전기수 호태를 만나 최고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7월 27일 개막해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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