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한글날 기념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 공연

기사입력 2021.09.1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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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국립합창단_제186회 정기연주회_훈민정음.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재)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은 2021년 10월 12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86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공연한다.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지휘대에 오르며,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오병희와 극본가 탁계석, 연출 및 각색에 안지선이 지난 8월 열린 합창 교향시 '코리아판타지'에 이어 다시 선보이는 정기연주회다. 

 

협연자로는 국내.외 다수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진추와 지난해 KBS국악대상 수상자이자 현재 다양한 방송 경연대회에서 활약 중인 소리꾼 이봉근, 수준 높은 연주력으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한류문화가 해외에 확산하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맞춰 국립합창단은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소재로 새로운 한국 창작 성악곡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 우리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역사를 합창을 통해 알리고자 이번 정기연주회를 기획하게 되었다. 

 

국립합창단은 한글 창제 제575돌을 기념해 열리는 제186회 정기연주회에서 합창 음악계 최초로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를 뜻하는 훈민정음을 소재로 새로운 창작합창곡을 선보인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한글을 창제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한글 창제 과정.반포 내용 등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세종대왕의 애민(愛民)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음악적 해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은 세종실록 및 훈민정음 해례본, 여러 역사 고증을 참고해 내용을 구성했다. 

 

1445년 첫 한글작품인 '용비어천가'를 비롯해 '월인천강지곡', '종묘제례악', '대취타', '여민락' 등에서 가사와 음악적 소재를 가져와 오늘날 흐름에 맞게 재구성했으며, 조선 시대 초기 백성 삶과 그 안에 녹아있는 불교문화, 한글 창제에 영향을 준 외국 문화 이국적인 색채 또한 작품 속에 그려내면서 역사적 서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작품 연출과 각색을 담당한 안지선은 "'훈민정음'을 통해 새삼 무척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한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작품 속 여러 캐릭터들을 따라 만나는 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세종대왕 고뇌를 엿볼 수 있으며, 훈민정음을 처음 마주한 이들 감동과 환희, 사대주의로 인해 나라 안위를 염려한 이들 반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결국 큰 숲을 이루는 위대한 역사적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우리 위대한 유산인 한글을 물려받은 감격과 우리 민족 긍지를 함께 누리길 바란다" 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국립합창단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은 "잊고 있었던 우리 오랜 문화역사 '한글' 이야기를 합창을 통해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하며, 깊어가는 가을 저녁 국립합창단 제186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통해 코로나19 우울증을 잊고 주변 사람들과 풍요로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 고 전했다. 

 

정기연주회 자세한 사항은 국립합창단 홍보팀으로 문의하면 되며, 공연 예매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예매처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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