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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멀버리의 ‘Made to Last’ 캠페인 정신과 고유의 디자인을 리차드 말론의 시각으로 재해석!」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멀버리(Mulberry)가 브랜드 50주년을 기념하여 멀버리 에디션의 두 번째 캡슐 컬렉션인 ‘멀버리 X 리차드 말론(Mulberry X Richard Malone)’을 소개한다.
[사진=‘멀버리 X 리차드 말론(Mulberry X Richard Malone)’이미지 / 제공=멀버리]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일랜드 태생의 디자이너 리차드 말론은 패션, 예술, 디자인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디자이너로, 자신만의 과감한 디자인과 멀버리의 헤리티지를 혼합하여 세기 초 중반 시대의 가방에 대한 기능적 미학을 이번 캡슐 컬렉션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멀버리 X 리차드 말론 캡슐 컬렉션’은 아이코닉한 포스트맨즈 락 장식이 특징인 베이스 워터와 멀버리에서 가장 사랑받는 달리 백을 재해석했다.
이번 캡슐 컬렉션을 위해 베이스 워터 백의 포켓과 파이핑, 시리얼 넘버가 새겨진 장식과 같은 내부 디테일을 바깥 쪽으로 이동시켜 가방을 해체했으며, 두 가지 새로운 실루엣인 트라이앵글 베이스 워터와 원통형 버전의 배럴 백을 함께 선보였다.
또한, 멀버리의 포스트맨즈 락 장식에는 리차드 말론의 도장을 새긴 후 가죽으로 감싸 섬세하고 현대적인 터치를 가미하였고, 멀버리의 ‘메이드 투 라스트(Made to Last)’ 캠페인 정신과 고유의 디자인을 리차드 말론 특유의 현대적인 시각으로 완성했다.
불필요한 장식을 더기하보다는 빼는 것에 초점을 맞춘 이번 컬렉션은 건축학적인 실루엣이 반영된 기하학적 형태들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1970년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파랑, 빨강, 녹색, 화이트와 같은 심플하면서도 효과적인 컬러 팔레트가 인상적이다.
또한 먹을 수 없는 시리얼 폐기물과 같은 혁신적인 바이오 합성 소재를 사용하여 오리지널 가죽과 같은 느낌을 실현해냈으며, 캡슐 컬렉션 전반에 걸쳐 영국의 장인 정신과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데 열정을 쏟아냈다.
한편, 이번 컬렉션과 함께 진행되는 캠페인에서는 리차드 말론과 가장 가까운 크리에이티브 팀인 ‘알리기에리 주얼리(Alighieri Jewellery)’의 창업자 ‘로시 마타니(Rosh Mahtani)’, 사진작가 ‘로난 맥켄지(Ronan Mackenzie)’, 그리고 ‘패션 이스트(Fashion East)’의 설립자 ‘룰루 케네디(Lulu Kennedy)’와 스타일리스트 ‘넬 카론지(Nell Kalonji)’가 함께 참여했으며, 이번 컬렉션은 런던 패션위크 기간인 9월 19일 빅토리아 앨버트 뮤지엄에서 진행되는 리차드 말론의 22SS 패션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