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자 의무교육, 여영국 대표”

기사입력 2021.09.2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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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대표,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자 의무교육을 진행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9월 28일(화) 오후 2시 국회 본관 223호실에서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자 의무교육을 진행했다.

 

여 대표는 발언에서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경쟁의 시간도 이제 오늘을 포함해서 3일 남았습니다. 너무나 귀중한 시간에 후보들이 함께 했습니다. 변화된 환경은 한국사회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과 기후재앙은 일국 수준을 넘어 세계 모든 나라와 시민들이 함께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분명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적 과제에 응답해야 할 대선 시계는 어디를 가리키고 있습니까? 정치검찰의 권력 사유화로 나타난 고발사주 사건과 시민들의 호주머니를 강탈하여 불로소득 끝판왕을 보여준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은 대한민국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책임 있는 후보들의 성찰과 반성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권력 쟁취를 위한 진영논리만 난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정의당은 이런 퇴행적 정치와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하고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을 극복하는 대전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득권 양당이 퇴행한다고 해서 정의당마저 휩쓸릴 수는 없습니다. 할 말은 하되 정의당은 정의당의 정치로 국민들의 시간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 대표는 1분 1초가 아까운 소중한 시간에 후보들을 모시고 오늘 마련한 교육 또한 바로 그 일환입니다. 유엔난민기구는 2차 세계대전으로 발생한 난민 보호를 위해 3년의 시한을 두고 설립한 기구였으나 난민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존속하는 것으로 지난 2003년 결정되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난민에서 정치적, 종교적, 그리고 재난으로 인한 난민으로 그 개념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 대표는 난민 개념의 확대는 코로나 펜데믹과 기후위기의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세계 6위 군사력을 가졌어도 지구적 재난에서는 우리 또한 언제든 난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전세계인 모두의 문제가 된 이 난민 문제를 풀어가는데 가져가야 할 방향성과 전망을 듣고자 UN난민기구 Aurore Le Bouchard(오로르 르 부샤르) 보호팀장님을 오늘 이렇게 모시게 됐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정의당을 찾아 주신 오로르 르 부샤르 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여 대표는 난민의 인권과 존엄을 보호하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 의무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정의당은 국제사회 난민협약과 2012년 제정된 국내 난민법 절차에 따라 난민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프가니스탄 난민과 2018년 제주도로 입국한 예멘 난민 수용과 같이 문제가 닥칠 때마다 갖는 단편적인 논의로는 부족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야 합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사회적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여 대표는 정의당은 비단 난민의 국내 수용 문제를 넘어 세계공동체의 일원으로 해야 할 역할을 다해갈 것입니다. 어느 후보가 정의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더라도 정의당은 난민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시민들에게 자신 있게 말할 것입니다. 오늘 교육이 그 자신감을 더하는 교육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오늘 와 주신 오로르 르 부샤르 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표명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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