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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인사이드'가 9인 배우 강렬함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사이드'는 다중인격장애로 알려진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다룬 작품이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낯선 곳에서 눈을 뜬 한 남자와 기억과 기억 경계를 넘나들며 그의 머릿속을 헤집는 인물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0년 트라이 아웃 공연을 거쳐 더욱 입체적이고 깊어진 이야기로 돌아왔다. 작품 뼈대가 되는 뮤지컬 '인터뷰'를 탄생시킨 추정화 작가와 여러 작품을 통해 검증된 합을 보여준 오세혁 연출.각색, 이진욱 음악감독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작품 불가사의하고 팽팽한 긴장감을 그대로 담았다. 불규칙하게 깨지고 조각난 거울을 각기 다른 눈빛과 표정으로 응시하는 캐릭터들로 예측 불허한 이야기를 예고하며 다가오는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자신을 맷의 담당 의사라고 소개하며 그의 무의식 세계를 파헤치는 박사 역 이선근, 김도빈(김형기), 김준호는 강하고 건조한 시선으로 역할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자살 시도 후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숨겨진 본능을 하나씩 찾아가는 맷 역 강찬, 현석준, 김아론은 맷의 낯설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각각 상황으로 담아냈다. 맷의 조각난 기억 열쇠가 될 조안 역 전해주, 류인아, 최지혜는 알 수 없는 인물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한편 연극 '인사이드'는 9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