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소식]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단편영화 22편' 온라인 상영.

기사입력 2021.10.01 09:59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부산포스터.jpg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최초 공개! 네이버 시리즈온, 유튜브 영화 통해 

한국단편 12편, 아시아단편 10편 온라인에서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네이버, 유튜브와 협업을 진행한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변화된 영화 관람 형태에 발맞춘 새로운 시도인 것은 물론 제한적인 단편영화 관람의 기회를 관객들에게 확대 제공하여 보다 많은 관객들이 온/오프라인 동시에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온라인으로 상영되는 총 22편의 단편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인터내셔널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창문>(2021)을 제외하고 모두 세계 최초로 공개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온라인을 통해 소개되는 이번 작품들은 동시대 아시아 어딘가에 살고 있는 인물의 이야기 속으로 순식간에 불러들일 전망이다. 

 

먼저, 부탄 출신의 독립영화감독인 켈장 도르지 감독은 <밤하늘이 어두운 이유>(2021)에서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정육점 일을 하는 17세 소녀 데마의 이야기를 다룬다. 중국 리밍양 감독은 자신이 머무는 작은 사찰이 사라질 위기와 치통으로 이중고를 겪는 중년의 승려 이야기 <사리>(2021)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인 가운데, 네팔 키란 슈레스타 감독은 첫 번째 연출작인 <다시 온 겨울>(2021)을 선보인다. 인도의 헤만 쿠달레 감독의 첫 단편 <송아지>는 시골에 있는 가난한 가족을 돕기 위해 마을에 나와 소를 돌보는 16살 소년 위탈을 담았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툼팔 탐푸볼론 감독은 어촌 마을에서 혼자 살고 있는 외로운 어린 소년 수라의 이야기를 담은 <바다가 나를 부른다>(2021)로 다시 부산을 찾았다. 그는 지난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아카데미에 참여했으며, 2014년에는 <타불라 라사>로 인도네시아 최고 권위 영화상인 시트라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의 한국단편도 눈길을 끈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학교 폭력과 살인 미스터리극 <개미무덤>(2021)를 필두로 자격지심에 시달리는 여성의 운수 나쁜 날을 담은 <거북이가 죽었다>(2021), 노동자 엄마의 삶에 가느다란 빛을 선사하는 <공백>(2021), 독창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굿>(2021), 씩씩한 부부의 하루를 엿볼 수 있는 <그래도, 화이팅!>(2021), 20년 만에 고향을 찾은 동성 커플을 담은 <나들이>(2021), 예측불허한 가족 여행을 스릴러로 풀어낸 <둔내면 임곡로>(2021), 어린 남매의 수상쩍은 심부름 이야기 <심부름>(2021), 자매의 감정을 따라가는 퀴어 드라마 <어쩔 수 없는, 하루와 밤>(2020), 그리고 10대 소녀의 섬세한 감정을 담아낸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2021)가 그 주인공이다. 


와이드 앵글 섹션 한국단편 경쟁 부문 12편, 아시아단편 경쟁부문 10편은 네이버 시리즈온과 유튜브 영화를 통해 유료로 상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 내 온라인 상영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