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소식] 'BIAF2021', 명예공로상, 「피부색깔=꿀색」의 '융 헤넨' 감독 선정.

기사입력 2021.10.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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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5살에 벨기에로 입양된 한국인 ‘전정식’,  '피부색깔=꿀색', 입양아로서 상처를 딛고 일어선 자전적 스토리.」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1)이 ‘명예공로상(BIAF Honorary Award)’ 수상자로 융 헤넨 감독을 선정했다. 애니메이션 장르의 발전과 예술성 확립에 업적을 남긴 인물에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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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IAF2021' 명예공로상 수상자, 융 헤넨 감독(한국명 전정식) / 제공=BIAF]


융 헤넨 (한국명 전정식) 감독은 1971년 벨기에로 입양된 한국계 벨기에 그래픽 노블 작가이자 감독이다. 특히, 올해는 BIAF가 한국-벨기에 수교 120주년 기념 공식행사로 선정되어 한국과 벨기에를 잇는 융 헤넨 감독의 수상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융 헤넨 감독은 그래픽 노블 <요수다>(1991)로 데뷔했고, 프랑스 문화권에서 여러 만화 작품을 출간했다. 

 

입양아로서 상처 많던 성장기를 회상하며 그린 동명의 만화를 옮긴 장편 애니메이션 <피부색깔=꿀색>(2012)은 BIAF2013 개막작 선정 등 전 세계 80개 영화제에 초청됐고,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관객상과 유니세프상, 자그레브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과 관객상 등 23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 예비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피부색깔=꿀색>의 한국 개봉 당시엔 봉준호 감독이 융 헤넨 감독의 팬을 자처해 개봉 기념 영상 메시지와 함께, 감독을 직접 찾아 특별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세계 무대에서 주목을 받은 정다희 감독의 <의자 위의 남자>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단편 대상을 수상한 2014년에 단편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융 헤넨은 한국과 BIAF에 큰 애정을 갖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현재 유럽과 한국 공동제작으로 <싱글맘>을 제작 중이며, BIAF2021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BIAF2021은 개막식에서 명예공로상을 시상할 예정이며, 10월 22일부터 10월 26일까지 5일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과 CGV부천에서 열린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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