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뮤지컬 ”카사노바” 6월 28일 개막

기사입력 2013.06.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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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사장 장익현, 이하 딤프 DIMF)의 두 번째 해외초청작 <카사노바>(Casanova)가 오는 6월 28일부터 3일간 아양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른다.

뮤지컬 <카사노바>는 <햄릿>, <삼총사>, <잭 더 리퍼> 등으로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체코 뮤지컬로, 체코 PIKL 프로덕션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카사노바를 단지 쾌락을 위한 도구로 여성을 이용하는 인물로 그리지 않고 여성을 후원자, 중재자, 또는 외교관이나 스파이가 캐내는 중요한 정보의 재료로 대하는 새로운 인물로 재조명 했다.

1798년 6월 4일 체코의 두흐초프성에서 여생을 마친 카사노바의 일생을 다뤘으며, 카사노바가 직접 쓴 회고록 <Storia della mia vita>(나의 인생 이야기)을 기초로 그의 사랑과 여성편력, 여행, 일생을 묘사한다.

10대, 20대, 60대로 나뉜 3명의 카사노바가 무대 위에서 동시에 자신의 과거, 현재, 진실과 허구를 이야기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전개되며 파리, 바르샤바, 베니스 등의 경험을 형상화 하고 있다. 체코 현지에서도 호평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작곡가 즈데녝 바르탁은 체코 유명 영화음악 작곡가이며 국내 창작 뮤지컬 작업에 참여한 첫 외국인 작곡가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서울예술단 작업에 참여해 <태풍>, <로미오와 줄리엣>,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작곡해 국내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 <카사노바>에서 선보이는 음악은 오랜만에 국내 소개되는 즈데녝 바르탁의 신곡이어서 무척 큰 기대를 모은다.

한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7월 8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진행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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