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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는 증가했지만 귀어가구 및 귀어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의원(충남 당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귀어귀촌 활성화사업비 현황>에 따르면 2015년 42억 8,400만원이던 귀어귀촌 활성화 예산은 올해 107억 900만원으로 15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귀촌인들은 늘어난 반면 어업을 본업으로 삼으려는 귀어가구과 귀어인은 2015년 991가구, 1,073명에서 지난해 897가구, 967명으로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40대 미만의 청년귀어인의 경우도 2016년 188명에서 지난해 128명으로 줄어들어 전체 귀어인의 13.2%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어기구의원은 “청년어업인들을 신규어업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비용이 드는 어선, 어업면허, 양식기반시설을 임대해주는 공유경제 모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귀어귀촌을 활성화를 위해 정책실효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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