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참신하고 정직한 정치인들 정말 없는가

기사입력 2021.10.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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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 선데이뉴스신문 발행인

정치 평론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말들이 있다. ‘정치는 생물이다’ ‘정치인들은 거짓말쟁이다’ 정치인들의 이런 말들을 너무나 많이 들어온지라 이젠 머릿속에 세뇌되어 있는 듯하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은 정치인들은 물론 신문과 방송 등 언론에서 자주 인용되고 있다. 아니다, 현실의 정치인들의 행동과 정신을 봐서는 정치가 생물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정치가 생물'이라는 말은 정치인들에게서는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오늘까지 뜻을 같이하는 동지가 내일에는 적이 될 수 있는 것과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될 수도 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배신과 배반 그리고 국민과 국가는 머릿속 밖에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정직까지 버리고 거짓말을 밥을 먹듯이 하는 정치꾼들이 다수가 되어 있는 현실이 되었다.

 


한심한 일이다. 국가관이 사라지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는 변신과 거짓말이 판을 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되어버렸다. 이는 언론과 방송들이 한 몫을 했다. 정치꾼들의 권력 앞에 손을 비벼야 산다는 아부성의 실천에 스스로 권력자들을 독재자와 변절자로 만들어 버렸다. 이들에게는 정직과 진실은 없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는 나라가 되어 있는 현실이 너무나 걱정된다. 국민의 정서가 저편 이편 양쪽으로 나눠진 현실은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전 정권의 고위공직자가 현 집권 세력의 고위공직자를 역임하고, 타당의 정보가 자당으로, 자당의 정보가 타당으로, 오고 가는 이합집산들의 모임과 한물간 옛 정치인이 최고의 정치적 조력자로 둔갑하여 나타나는 등의 최근 우리 사회의 정치인들을 보면 정말로 한심하다. 의리도 진실도 정의도 없다. 국민은 한번 해 본 정치인일 수록 정치를 더 잘할 것이라고 판단해서 표를 한  두 번 더 던졌다. 하지만 국민을 배신하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부(富)의 축척과 권력에만 마법에 걸린 듯 행동하는 정치꾼들 정말 많다. 어찌하여 정치인들은 당선만 되기만 하면 일반 국민이 수십 년을 저축해도 얻을 수 없는 부를 누리고 있는가! 2선 3선의 경력이 많을수록 부(富)는 늘어나고 있다. 아니다, 정치인들은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면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하고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일을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을 정직하게 해야한다. '정직과 정의'라는 것은 질서의 원리 하에서만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게 된다는 사실은 잊어서는 안 된다.

 

정치는 생각의 차이나 다툼을 서로 협력해 가며 해결해 나가야 한다.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 간 다양한 이해관계의 합리적 조정과 대립과 갈등을 해결하여 사회적 통합의 조정이 필요한 때이다. 올바른 정책은 반영이 되어 국민의 욕구가 충족되고 행복한 삶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또한, 정치인들은 공동의 의사결정을 통해 사회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 국가가 나아갈 미래의 방향까지 제시하는 정치인들이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궁극적인 목적은 언제나 필연적으로 대립·분쟁이 있기 마련이고 이를 조정해 나가는 것이 정치인들의 책무이다.


그래야 국민은 통일적인 질서가 유지된다. 이런 책무를 벗어난 이들의 최근의 행동과 처신에 민심은 최악이다. 이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한심하다. 개인의 삶의 목적과 국가의 목적은 같은 것이며, 개인의 기본 행복권과 국가 행복권에 역점을 둔 방향으로 운용되어야 한다. 정치인들이라는 국민과 나라가 망하든지 말든지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한다면 국가는 없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한 사람이란, 물질적인 선과 육체적인 선 그리고 정신적인 선을 모두 갖춘 사람이라고 했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은 이 말을 유념하여 정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어느 것 하나라도 결핍된다면 진정으로 행복은 없다. 행복은 실천으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이 정치인들을 뽑는 첫 번째 기준은 용기와 정직이라고 한다. 이를 지키며 정치를 한 미국의 35대 대통령 케네디 (1917~1963)가 생각난다. 케네디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을 바라기에 앞서,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라”라고 했다. 이 연설 하나는 자유민주국가의 국민이 대통령과 국가에 바라고 요구하기에 앞서 주인 정신으로 국가가 발전하게 도와 달라고 당부한 함축된 말이 아니겠는가.!


대한민국에서 정치하는 정치인들은 국민과 자신들의 양심 앞에 서서 정직한 주인 정신으로 맡은 일을 진솔하게 정치를 해야 존경을 받는 것이라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앞으로 국민의 정치인들은 더 도와주고 능력이 없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결탁과 배신을 일삼아도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썩어빠진 뇌 구조를 가진 부도덕한 정치인들은 스스로 물러나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정치에 뛰어들어 당선만 되면 재산이 늘어나는 현상은 부정과 부패를 만드는 암적 존재이기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 2선 3선 등의 다선의 경력을 떠나 젊고 참신한 진솔하고 정직한 정치인들로 바꿔가야 한다. 이는 확고한 국가관의 바탕 하에서만이 가능하다. 국가 선진국 정치인들은 당선되면 희생과 봉사정신을 우선하다 보니 기존 재산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앞으로 정치인 꿈을 꾸는 젊은이들은 이를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치인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한 현 정치인들은 국민의 지탄받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이 시대의 대다수 국민은 참신하고 정직한 젊은 정치인들을 기대한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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