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주 벨기에 한국문화원', 미디어 아트 전시 『나를 방황하게 하는 것들』 개최.

기사입력 2021.10.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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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하석준 등 5개국 8명 작가 참여, '브라이트 페스티벌’ 현지축제 참가, 브뤼셀 주요 공원에 한국작가 작품 설치 전시!」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10월 27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전시 ‘나를 방황하게 하는 것들(What Makes Me Wander)’를 개최한다. 


미디어 아트 전시 What Makes Me Wander 포스터.jpg

[사진=미디어 아트 전시'나를 방황하게 하는 것들', 포스터 / 제공=주 벨기에 한국문화원]


이번 전시는 한‧벨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문체부가 후원하고 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5개국으로부터 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코로나19라는 강요된 제한 상황의 경험 속에서 각각의 작가들이 겪은 방황의 과정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진주, 이정배, 정효진, 하석준(이상 한국), 셀린 큐벨리에(벨기에), 신디 꾸땅(프랑스), 벤 리버스(영국), 크렉 아담스(미국) 등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 전시를 기획한 신수진 큐레이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은 한정된 공간에 머무르며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해 소통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작가들은 자신의 내면에 잠재해있던 다양한 모습을 영상, 페인팅, 설치 미술 등을 통해 구현한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진주

[사진=이진주 작가 '보이지 않는' / 제공=주 벨기에 한국문화원]


이진주 작가는 회화 작품 ‘보이지 않는’과 ‘내가 본 것’등의 작품으로 참여하고, 이정배 작가는 알루미늄 소재로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풍경을 표현한다. 

 

셀린 큐벨리에 작가는 유럽의 미래를 암울하게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정효진, 하석준, 크렉 아담스, 신디 꾸땅, 그리고 벤 리버스 등 네 명의 작가는 팬데믹 상황에 관한 개인의 고뇌를 미디어 아트 작품을 통해 전달한다.

 

 

브라이트 페스티벌(Bright Festival)의 공식 행사. 

 

이 미디어 아트 전시는 브뤼셀 시가 주최하는 브라이트 페스티벌 공식 행사의 하나이다. 동시에 문화원은 10월 28일부터 6일간 브뤼셀 야외 전역에서 개최되는 브라이트 

페스티벌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 축제는 전 세계 작가들의 작품을 브뤼셀 시내 곳곳에 설치함으로써 도시 전체를 빛으로 장식하는 축제로 방문객들은 축제 기간 내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브뤼셀 주요 장소에 설치된 조명 아래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유럽의회와 벨기에 왕궁에도 작품이 설치된다.

 

하석준

[사진=하석준 작가 '수행자5' / 제공=주 벨기에 한국문화원]

 

하석준 작가의 작품 ‘수행자 5(The performer No.5)’는 EU 주요 기관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인 뮤스 광장에 설치된다. 

 

두 사람이 태양광 패널을 들고 있는 형태인 이 작품은 낮 동안 태양 에너지를 충전했다가 해가 지면 빛을 밝히는 작품으로 에너지 소비에 대한 문제를 제시한다. 

 

하 작가는 “낮과 밤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행자는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를 상징한다. 이 두 가지는 동시성을 가지고 존재한다.”라고 삶이 가지는 아이러니에 대해 설명한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뛰어난 한국 미디어 아트 작품이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미디어 전시는 페스티벌 기간 내 주말을 포함하여 밤 11시까지 개방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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