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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밀양연극제 대상 수상작 연극 <그와 그녀의 옷장>이 7월 2일부터 14일까지 정동 세실극장 무대에 오른다.
<그와 그녀의 옷장>은 경비원으로 일하는 노인들, 정리해고 후 용역으로 인력이 대체된 식당에서 싸우는 여성, 청년실업에서 마침내 취업에 성공한 젊은 남자의 에피소드를 하나의 가족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2011년 밀양연극제 젊은 연출가전 대상과 연출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평범한 가족의 직장생활을 그들이 입는 옷과 옷장을 소재로 삼아 사실감 넘치는 묘사로 표현해 눈길을 모은다.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인 가족들의 현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어내 집중력을 높였다.
끊임없이 지속된 노사간, 세대간 갈등에 방관자가 되어버린 우리들의 삶을 위로하며 서로 돕고 함께 잘 살아가자는 주제를 각각의 캐릭터에 담아 다양한 시각으로 전달하는 게 이 작품의 특징이다.
7월 2일부터 14일까지 정동 세실극장, 김태현, 오세혁, 최현미, 이정미 등 출연, 전석 2만원, 02-742-7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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