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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대만 영화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전 세계 4000만 달러 이상 흥행 수익을 기록한 '괴짜들의 로맨스'가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괴짜들의 로맨스'는 강박증을 앓고 있는 두 남녀가 거울처럼 닮은 서로를 우연히 알아보고 썸에서 사랑까지 빠지게 되는 연애담을 다룬 영화다.
심한 결벽증을 지닌 주인공 천바이칭(임백굉)이 어느 날, 전철에서 자신과 똑같이 완전무장한 여성 천징(사흔영)을 만나게 된다. 다른 사람과 격리되어 홀로 살아가야 한다고만 믿었던 두 사람이 이러한 운명적인 만남 이후 자연스럽게 연애를 시작하고, 서로 결벽증 때문에 쉽게 입맞춤도 할 수 없는 색다른 거리두기 사랑을 펼친다.
아시아 전역에 첫사랑 열풍을 불게 한 대만 대표 사랑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제작한 류명의 감독이 연출했다. 각본부터 촬영, 편집, 연출까지 직접 도맡은 첫 데뷔작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세계관이 그대로 담겨 있다. 방진복과 장갑 등으로 무장한 두 주인공이 서로를 바라보며 썸을 타는 듯한 풋풋하고 귀여운 모습에 '우리 평범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글이 더해져 엉뚱하지만 특별한 사랑을 기대하게 만든다.
대만 영화 '괴짜들의 로맨스'는 11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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