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한국적으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 '바바리맨-킬라이크아이두' 9일부터 2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공연

기사입력 2021.11.1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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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11월 9일 오후 2시 서울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창작 뮤지컬 '바바리맨-킬라이크아이두'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전막(90분) 시연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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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그린피그 올해 두 번째 신작인 '바바리맨-킬라이크아이두'는 2019년 제10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 부문 수상자인 윤미현 작가 작품이다. 윤 작가는 '텍사스 고모'로 제55회 동아연극상 희곡상, '목선'으로 제9회 벽산희곡상 등 다수 연극상을 수상했다. 

 

두산아트센터와 공동 제작을 맡은 극단 그린피그는 지난 6월 윤미현 작가 '목선'을 무대화하기도 했다. '바바리맨-킬라이크아이두'는 동시대 단면을 해체해 무대 위로 재조립하는 윤한솔 연출,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로 '노래가 있는 연극'을 소개했던 나실인 작곡가가 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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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현 작가 본격적인 뮤지컬 도전이자 극단 그린피그에서 처음 시도하는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존 뮤지컬 틀을 깨고 연극적 서사를 유지하면서 동시대적이고 한국적인 뮤지컬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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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실인 작곡가는 '푸른 곰팡이 같은 사랑', '한나절 같던 내 사랑아' 등 총 19개 넘버를 창작했으며 라이브 악단과 함께 대중적인 넘버로 한국식 '사랑 타령'을 들려준다. 무대미술가 김혜림이 작업한 회전무대로 펼쳐지는 장면도 볼거리다. 

 

'바바리맨-킬라이크아이두'는 평생 한 사람을 잊지 못해 그 사랑을 추적하는 사랑 감정을 중심에 두고, 주변인들 시선과 감정이 그 사랑에 개입되는 과정을 그린다. 사랑이란 누구에게는 연애이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지지리 궁상'이기도 하고 지나간 '사랑 타령', 심지어 '살해 동기'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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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솔 연출은 "이 작품은 감정에 대한 서사이다. 손녀에게 집을 물려주려는 할아버지, 동네를 배회하는 중학생, 심지어 야쿠르트 아줌마와 바바리맨에게도 그들만의 사랑이 존재한다. 일상에서 흔하게 존재하는 다양한 사랑에 대한 시사 뮤지컬이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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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맨' 역에 임진웅, '호미엄마' 역 황미영, '야쿠르트 아줌마' 역 정양아, '김박철' 역은 박기원이 맡는다. '호미' 역에는 박유진, 좌충우돌하는 중학생 '궁전'에는 김민주가 나온다. 이 외에도 '301호 아저씨' 역에 이동영, 앙상블에는 김원태.박수빈.이승훈.이주형.이지원.최지현이 캐스팅됐다. 

 

한국적 사랑을 보여주는 창작 뮤지컬 '바바리맨-킬라이크아이두'는 11월 9일부터 2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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