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아람누리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회'

기사입력 2013.07.0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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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친근하고 재미있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여온 '아람누리 여름방학 청소년 음악회'가 올해도 유익하고 풍성한 내용으로 청소년 관객들을 맞는다.

오는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이어질 이번 음악회는 고양아람누리가 준비한 맞춤형 청소년 음악회 시리즈로, 청소년들이 딱딱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클래식을 흥미로운 해설과 함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한 클래식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 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1회성 관람에 그치는 여타 청소년 대상 음악회와는 달리, 친근하고 완성도 있는 무대로 청소년들이 클래식 음악을 좀 더 쉽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어주기에 충분한 아주 특별한 공연이다.

8월 9일 열리는 첫 번째 공연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미술관 산책'에서는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러시아 5인조' 대표 작곡가 무소르그스키의 피아노곡 '전람회의 그림'을 프랑스 작곡가 라벨이 편곡한 관현악 버전으로 소개한다.

주목 받는 차세대 지휘자인 정인혁이 지휘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즐길 수 있으며, 해박한 지식과 유쾌한 입담으로 남녀노소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해설가 장일범이 진행을 맡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들려준다.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곡이 탄생하기까지 작곡가 무소르그스키와 화가 빅토르 하르트만의 생생한 우정 이야기와 10개의 그림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어서 8월 10일에는 두 번째 공연인 '춤추는 피아노의 봄.여름.가을.겨울'이 펼쳐진다. 클래식의 대중화를 목표로 결성된 젊은 앙상블 피아노 블러바드(Piano Boulevard)의 멤버들이 직접 편곡과 연주를 하고 중견 피아니스트 임미정이 해설을 맡아,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에 대해 보다 친숙하고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졸라와 비발디 '사계'를 번갈아 연주하며 다른 시대, 다른 장르로 작곡된 두 작품에서 계절 변화와 음악적 변화를 선보인다.

또한 신디사이저의 음향을 더한 쇼스타코비치 '왈츠' 등 친숙한 클래식 작품을 비롯해 '시네마 천국',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영화음악, '슈퍼 마리오', '앵그리 버드'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게임 음악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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