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고' 서교 "웃으면서도 슬플 수 있는 연기, 많은 걸 배웠다"

기사입력 2013.07.0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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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

7월 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미스터 고>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김용화 감독, 배우 서교, 성동일이 참석했다.

중국 아역 배우 서교는 "새로운 연기 방식을 배웠다. 슬픈 연기를 할 때는 꼭 눈물을 흘려야 한다고 생각했다.(웃음)  김용화 감독이 '꼭 눈물을 흘려야 슬픈 게 아니라 웃으면서도 슬픔을 표현할 수 있다'며 '그게 더 진심으로 다가갈 것'이라는 조언을 해줬다. 가르침을 준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한국 제작진과 즐거운 분위기에서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기회가 되면 꼭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웃음)  지금은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다. 배우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보이는 것보다 내면의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당분간 공부를 할 계획이다" 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성동일

실체 없는 고릴라 링링과 중국 배우 서교와 함께 연기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성동일은 "김용화 감독이 3년 가까이 준비를 했다. 모든 샷을 컷 수마다 애니메이션화 해서 전체 영화와 똑같이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현장에서 불필요한 컷을 찍을 일이 없었다. 그래서 무척 좋았다" 고 설명했다.

이어 "서교 양과 김용화 감독, 그리고 모두가 연극 연습실을 빌려서 연습을 꽤 많이 했다. 감독님도 배우들이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해줬다. 서교 양은 저의 2.5배 아이큐를 갖고 있는 친구다.(웃음)  연기를 정말 잘 했다" 고 칭찬했다.

김용화 감독은 "여러분이 보신 게 저와 우리 식구들이 가진 실력이다. 3년 반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반응이 정말 궁금하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각을 가지려 노력했다. 정말 감개무량 하다" 고 소감을 전했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소녀 매니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허영만 화백의 1985년 작품 <제 7구단>을 원작으로 했다. 아시아 최초 3D 디지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화제가 됐다. 오는 17일 개봉.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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