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속속 드러나는 '변호사 이재명'의 위선의 과거.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이유를 증명한다고 국민의힘 김은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6일(금)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15년 전 어버이날 새벽. 교제하던 여성과 어머니를 37차례나 찔러 살해하고 아버지마저 노렸던 잔혹한 모녀 살인을 우리는 데이트 폭력이라 부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2006. 5., 강동구 모녀 살인사건)
이어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흉악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는 모호한 설명으로 어물쩍 넘기려 했던 집권여당의 대선후보는 실은 평생을 고통속에 살고 있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진정한 사과 한번 한 적 없다는 고백이 보도됐다고 전했다.
또 김 대변인은 살인범을 변호하기 위해 당시 이재명 변호사가 방패로 쓴 논리는 2018 PC방 사건 때 이 후보가 그토록 비판했던 감형용 심신미약이다. '인권 변호사'라더니 사실은 그저 '조카 변호사'였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후 2007년 8월. 이 후보는 연인관계였던 여성이 보는 앞에서 그 어머니를 가혹하게 살인한 반인륜적 범죄마저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변론했다고 한다. 피해가족의 아픔을 두 번 헤치는 ‘말로만’ 사과, 유엔의 여성폭력 추방의 날에 전략적으로 맞춘 대선용 ‘ 털고 가기’ 아닌가. 대선후보가 아니었다면 이 사과라도 가능했을지 의문이 든다고 표명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소신이 있었다면, 변호사로서 공익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조카에게 자백을 시키고 피해자에 용서를 구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었다. 이 후보는 어떻게든 정도를 저버린 위선의 역사를 지우고 싶겠으나 살아남은 사람들의 기억까지 지울 순 없다.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에 '이재명 변호사'가 적합하지 않은 이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