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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오후 2시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뮤지컬 <헤이, 자나!>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제작진 무대인사, 포토타임 순으로 진행됐다. 무대인사에는 최용석 프로듀서, 안무와 연출을 맡은 이란영, 장소영 음악감독이 참석했다.
이란영 연출은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주인공 '자나'에게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무대에 서는 12명의 배우가 모두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작품을 만들었다. 모든 인물들이 예쁘고 귀엽고 아름답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고 말했다.
뮤지컬 <헤이, 자나!>는 지난 2003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로 화제를 일으키며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4개 부문에 지명됐다. 이 작품은 남자와 남자의 사랑, 여자와 여자의 사랑이 당연한 하트빌이란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좌충우돌 러브스캔들을 다루고 있다.
관객들은 이 작품을 통해 그 동안의 작품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이 작품은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사랑이 가장 위대하다'는 주제와 함께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제공한다.
'사랑의 의미'를 재기 발랄하게 풀어낸 뮤지컬 <헤이, 자나!>는 어느 공연보다 신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무대 위 12명의 배우들은 빠르고,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그들이 풀어내는 코믹스러운 상황 설정, 쉴새 없이 쏟아내는 대사들과 노래들은 관객들을 흥분 시키기에 충분하다. 또한 캐릭터별 성격을 잘 보여주는 의상들과 다채로움을 선보이는 무대 또한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 작품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뮤지컬 신예스타들이 나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대를 빛낼 매치메이커 '자나' 역에 김찬호, 김지휘, 풋볼팀 몸짱 쿼터백 '스티브' 역은 이창희와 김용남이 더블 캐스팅됐다. 또한 섹시한 체스 챔피언 '마이크' 역에 서경수, 박정훈이, 로데오 광이자 스티브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케이트' 역은 최수진과 조윤영이 연기한다. 정열적이고 감성적인 매력녀 '로버타' 역에는 배우 박혜나와 이정미가 번갈아 나온다.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탄탄한 이야기, 신나고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음악, 잘 짜여진 군무, 라이브밴드 연주 등으로 가득한 뮤지컬 <헤이, 자나!>는 지난 9일 개막해 오는 9월 15일까지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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