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아리랑 창작 연극 '사라' 12월 15일 대학로 드림시어터 소극장 개막

기사입력 2021.12.0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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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_포스터_세로.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극단 아리랑 창작 연극 '사라'가 12월 15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경기대학교 조교수로 재직하는 김수진이 연출을 맡았고 극단 아리랑 김동순, 김현준, 김미영, 신시아, 권강현 배우와 프로젝트 아일랜드 배우 정선미, 프리랜서 강대진이 함께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6회째를 맞는 아리랑 창작전은 '극단 연극' 장점을 활용한 극단 아리랑 창작 지원 사업이다. 연극 '사라'는 주어지는 일과 선택 안에서 현대 권력 통제가 얼마나 교묘하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준다. 작가는 현대 권력을 관리 권력(빅브라더) 모습이 아닌 여러 사람들과 그들 이해관계로 묘사한다. 

 

이 작품은 기억을 잃은 채 어느 날 깨어난 한 여인 이야기다. 모두가 그녀를 '사라'라고 부른다. 자산운용사 프라임 에셋 상무이사이자 투자업계 유명인 '오사라' 일을 감당해야 하는 그녀, 하지만 그녀 기억은 희미하기만 하다. 

 

그녀는 병실 앞에서 공천을 앞둔 정치인 남편 구서광, 펀드를 운영하는 시동생 구서환, 그리고 프라임 에셋 회장인 언니 미라를 만나며 서서히 기억을 찾아가고 자신 존재 이유를 탐구하기 시작한다. 

 

연극 '사라' 재미는 복잡미묘한 서문과 대사로 표현되지 않은 느낌들을 역동적으로 나타내는 배우 연기다. 대사와 대사 사이 반짝임들이 관객에게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도록 하며 동시에 극을 풀어갈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절제하며 배치한 연출도 인상적이다. 

 

극단 아리랑은 1986년에 창단돼 34년을 이어오며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 '정약용 프로젝트', 음악극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 연희극 '명랑시골로맨스 동백꽃', 뮤지컬 '대한이 살았다!' 등 다양한 창작품으로 관객을 만나왔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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