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기후위기극복도 시민과 함께하다

기사입력 2021.12.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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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양시, 기후위기극복도 시민과 함께 (3)기후환경학교 수료식.jpg수료식

 

[선데이뉴스 신문 = 정태일 기자] ‘북극빙하맑은 공기깨끗한 강이 하나씩 쓰러져간다비틀거리며 쓰러져가는 탄소중립을 붙잡아 버틴다.’

 

고양시가 인기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해 만든 기후환경학교 홍보영상 내용이다직원들이 직접 출현해 만든 아기자기한 영상이지만지금 위기에 빠진 환경을 구해야한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어려움에 처한 환경과 지구는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까?

 

□ 기후환경학교환경 파수꾼 양성

고양시는 지난 10월부터 5주간 고양시민방위교육장에서 환경강사환경단체 회원일반시민직원들을 대상으로 고양시 기후환경학교를 운영했다.

 

기후위기의 원인기후변화의 영향문제해결을 위한 실천방법을 중심으로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1강 기후변화와 도시」 (오충현 동국대 교수), 2강 기후변화지금 자연은」 (장이권 이화여대 교수), 3강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 그리고 변하기 싫어하는 것」 (김진한 국립생물자원관 과장), 4강 기후변화와 고양시 장항습지」 (한동욱 PGA생태연구소 소장), 5강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된다」 (송유진 충북대 교수으로 구성했다.

 

5회 강의동안 누적인원 430명이 참여했고 4회 이상 수강한 70명이 수료증을 받았다수료식에서는 탄소중립사회로의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전기차 확대도시 재생석탄에너지 감축청정에너지 전환고양시 탄소중립 네트워크 구성에 대해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나눴다.

 

고양시 관계자는 기후환경교육을 특화해 체험기후환경학교특강 등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교육으로 확대 운영하고환경교육 실명제(누적관리)를 도입해 시민들의 환경교육 참여를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민햇빛발전소 7개소 가동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조합원)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공공기관교육시설 등을 임대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운영하는 시민참여형 발전소다건물옥상도로법면 등 공공기관이 사용하지 않는 부지를 활용하여 산림 등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2018년 구산동 지하차도 통로박스 시설물 상부에 1~3호기를 설치하고, 2019년 고양동 종합복지회관 옥상에 4호기올해는 5~7호기가 건립되어 현재까지 총 7기의 시민햇빛발전소가 운영된다. 7기의 총 연간발전량은 2238340kWh이며 온실가스 저감효과는 1044톤에 달한다내년 상반기 4개소가 추가되어 총 11개의 시민햇빛발전소가 가동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이밖에도 시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64kW), 미니태양광 지원(87kW),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180kW)을 추진해왔다.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20%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 탄소중립시민실천연대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앞장

지난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고양시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가 출범해 현재 251개 단체 11,811명이 참여해 탄소중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휴지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겨울철 난방온도 2℃ 낮추기 등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온실가스 1인 1 줄이기’ 운동으로 시민의 적극적인 저탄소생활 실천을 확산하고 있다.

 

시는 고양파주아이쿱생협덕양햇살아이쿱생협과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다회용품 사용일회용 플라스틱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설정과 예산 수립생산-소비-재활용 3단계를 아우르는 사회적-환경적 가치 실현 캠페인도 진행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축소와 재활용이 필수적이라며 시민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 cops57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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