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와이톤, 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 ‘파인디(FINDY’로 '중국, 아시아' 섭렵

백찬혁 대표 “상품 노출부터 이커머스 구매까지 분석한 통합 인사이트 제공”
기사입력 2022.01.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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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박민호 기자] 중국과 한국 등 동남아 시장의 ‘통합 디지털 마케팅’을 제공하는 와이톤(Y-TONE)이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마케팅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백찬혁 대표는 “와이톤의 역할은 브랜드에 맞춰 소비자의 구매 여정을 설계하고, 이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며 운영하는 것”이라며 “유연하고 젊은 사고로 ‘HOW’보다는 ‘WHY’에 집중하며, 파트너사가 중국 및 아시아 비즈니스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톤의 레퍼런스는 화려하다. 우리나라 뷰티대표 브랜드인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 프리메라, 아이오페 등과 라이프스타일 유명브랜드인 려, 미쟝센, 일리윤, 아모스 그리고 스타트업 브랜드 원더월(Wonderwall)까지 다양하게 확보했다.


지난해 와이톤은 자체 개발한 마케팅 분석 기술 특허를 획득하며, ‘파인디(FINDY)’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에 최적화된 인플루언서 선정부터 이커머스 전환까지의 고도화된 데이터 마케팅을 제공하고 중국 시장의 승률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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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데이터 마케팅 솔루편 ‘파인디’를 개발한 배경은?


마케팅 프로젝트를 운영하다 보면, 분명 개선이 필요한 과정이지만 비용이 많이 들거나 덜 중요한 영역으로 치부돼 어쩔 수 없이 비효율적인 방법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들이 발생한다. 결국 그 영역으로 인해 비용과 리소스가 가장 많이 소모된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 인플루언서를 통한 컨텐츠 마케팅과 라이브 커머스는 성과 면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진출을 계획하는 많은 국내 브랜드가 중국 데이터에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급급하게 리뷰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부터 시작하다보니 브랜드에 적합하지 않은 단순 리뷰에 그치게 되고 그에 따른 마케팅적 효과와 인사이트 없이 끝나버린다.


와이톤은 여러 캠페인의 마케팅을 직접 운영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파인디(FINDY)’를 개발하게 됐다. 한국 브랜드들도 중국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유의미한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데이터화한 것이다. 파인디는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선별, 잠재고객이 될 수 있는 타겟 데이터 파악, 예산에 맞춘 최적화된 인플루언서 믹스 등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필수 요소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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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파인디’가 제공하는 데이터의 특징은?

1. 인플루언서 별 팔로워의 데이터까지 제공하여 잠재고객을 파악한다


파인디는 뷰티, 패션, 음식 등 카테고리별로 인플루언서를 분류하여 최근 인터렉션, 라이브 커머스 결과 데이터, 팔로워 나이, 성별, 관심사, 최근 마케팅 결과, 예상 비용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인플루언서를 선별하여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와이톤은 대다수 1990년생부터 2000년생까지로 구성됐다. 뷰티 및 패션브랜드 핵심 소비자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중심으로 데이터 인사이트를 분석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미들급 중국 인플루언서 컨텐츠의 세부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샤홍슈(小红书)에서 터지면서 전 플랫폼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2. 단 몇 번 클릭으로 중국 인플루언서 22만 명의 데이터 본다


파인디는 중국 최대의 리뷰 플랫폼인 샤홍슈의 인플루언서 데이터를 시작으로, 최근엔 국내에서 틱톡으로 잘 알려진 도우인 플랫폼의 인플루언서 데이터까지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단 몇 번의 클릭으로 쉽게 22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데이터 범위를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전 영역 플랫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3. 컨텐츠의 노출부터 이커머스 전환까지의 결과를 통합 분석한다


경쟁사는 리뷰 및 컨텐츠 등 단순 인터렉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와이톤은 컨텐츠 노출이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 이커머스 정량적 데이터와 소비자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정성적 데이터까지 총 분석하여 그에 따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고객은 실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파인디를 통해 SNS 소셜, 검색, 이커머스, 바이럴 등 경쟁사의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와이톤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데이터이다. 이 데이터 결과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디자인하는 것이 와이톤의 전략이며 경쟁력이다.


A. 중국 마케팅에서 유통 인프라 서비스도 지원하는가?


와이톤은 중국 현지의 다양한 플랫폼사 DSP사, MCN, TP사, 유통사까지 인프라를 확보해 브랜드별 니즈에 맞는 통합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목표에 맞춰서 현재 캠페인에서 필요한 파트너사를 연계해 협업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신제품도 마케팅에서만 끝나지 않고, 니즈에 맞는 유통사와 연계해 중국 시장을 보다 더 크게 진출할 수 있도록 확대한 바 있다.


A. 중국 마케팅 시장 현황과 와이톤의 대안은 무엇인가?


과거 한국 브랜드 제품이면 판매가 되었던 상황은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보유한 중국 로컬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시장진입으로 한국 브랜드들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브랜드는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유명한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를 통해 홍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중국 소비자들의 공감과 호의적 인식을 확보할 수 있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동시에 중국 시장 내에서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Lock-In될 수 있는 브랜드 메시지와 컨텐츠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유통처에 대한 공급은 지양해야 한다. 유통 전략도 브랜드에 맞춰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타오바오, 티몰 중심의 플레이는 여전히 유효한 흐름이지만 올해부터 해당 채널 트래픽이 다른 플랫폼으로 많이 분산되고 있다. 도우인, 샤홍슈 등 컨텐츠 기반의 커머스 영역에서 브랜드를 확장하면서 B2B와 B2C의 지속 가능한 플레이를 준비해야 한다.


A.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포부를 소개해달라


와이톤은 변화하는 중국 시장에 맞춰 보다 고도화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올해 중국 현지 마케팅 및 유통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서 법인을 상해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MCN 네트워크, 라이브 커머스 , 다양한 유통 채널 등 현지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려 한다.


또한, 텐센트 와 스마트 리테일 사업 및 데이터 클라우드 협업을 통해 타 플랫폼과 브랜드 커머스 데이터 통합 및 데이터를 통한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도입 등 중국 현지 D2C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본 인터뷰는 CIOCISO매거진의 허락을 맡고 재배포한 기사임을 알려드립니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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