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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레베카'가 배우 옥주현과 이지혜 판 '레베카 ACT 2' 듀엣 넘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14일 '레베카'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댄버스 부인' 역 옥주현과 '나(I)' 역 이지혜가 부르는 '레베카 ACT 2(Rebecca (lange Fassung))'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팬들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베카 ACT 2'는 뮤지컬 '레베카' 2막 초반에 등장하는 넘버로 극 중 대척점에 놓이는 '댄버스 부인'과 '나(I)'의 극과 극 신념과 사랑을 부르짖는 곡이다. 맨덜리 저택 안주인 '레베카'가 죽었음에도 여전히 그녀만을 기다리며 '나(I)'를 쫓아내려는 '댄버스 부인'과 위압적인 '댄버스 부인'에 위축됐지만 진실한 사랑을 깨달은 뒤 강인한 여성으로 변모하며 당당하게 대항하는 '나(I)' 위엄이 폭발하는 뮤지컬 '레베카'를 대표하는 장면이자 넘버다.
약 3분 30초 분량 뮤직비디오는 옥주현과 이지혜가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녹음한 음원과 이번 시즌 뮤지컬 '레베카' 공연 실황 영상이 만나 더욱 현장감을 높이고 있다. '레베카 ACT 2' 장면뿐만 아닌 극 중 캐릭터들 사건들을 엿볼 수 있는 장면도 함께 배치해 한층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영상 속 옥주현과 이지혜는 무대 위에서 캐릭터, 서사에 완벽히 몰입해 강렬한 표정을 동반한 감정 연기로 영상을 감상하는 이로 하여금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절정으로 치달으며 고막을 울리는 두 배우 압도적 성량과 강렬한 선율이 전율을 일으킴과 동시에 본 무대를 이미 관람한 관객은 물론 예비 관객들 마음에 불을 지폈다.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대프니 듀 모리에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심리 공포물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동명 영화로도 유명하다.
뮤지컬 '레베카'는 민영기, 김준현, 에녹(정용훈), 이장우, 신영숙, 옥주현, 임혜영, 박지연, 이지혜 등이 출연하며 2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