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로 이용웅 칼럼]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중국 [인민일보] 等의 기사들

기사입력 2022.01.16 17:29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사본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현장들-인민일보.jpg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현장들-인민일보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2년 2월 4일부터 2월 2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동계 올림픽입니다. 동아시아 국가로서는 일본, 대한민국에 이어 3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가 됩니다. 베이징은 2008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으므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가 됩니다. 또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렸던 1952년 동계 올림픽 이후 70년만에 두 번째로 수도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입니다.
사본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인민일보.jpg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인민일보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2년, 중국 [인민일보]가 올린 중요 올림픽 기사는 [시진핑 주석, 제5차 동계올림픽 시찰…핵심 키워드 5개]입니다. “오늘은 위안단(元旦·신정) 후 첫 출근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준비 상황을 특별히 시찰해 격려 인사를 전하려 한다”, 1월 4일 얼치창(二七廠) 빙설종목 훈련기지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이렇게 신년 첫 시찰에 나선 이유를 밝혔습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시 주석은 5차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준비 상황을 시찰했습니다. 연도별로 시 주석은 여러 번 같은 단어를 언급했는데, 이 단어들을 통해 시 주석 동계올림픽 시찰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월 4일 나선 시찰에서 시진핑 주석은 가장 먼저 국가스피드스케이트장을 찾았는데, 첫째 핵심 키워드는 [중국 요소] 입니다. 그는 늘 [중국 요소, 중국 문화, 중국 명함]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2017년 1월에 처음 동계올림픽 개최 준비를 시찰할 당시에 시 주석은 경기 시설 건설과 관련해 명확하게 중국 요소, 현지 특징을 살리고, ‘새로운 도시 명함’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둘째 핵심 키워드는 [만무일실(萬無一失)] 입니다. 시 주석은 ‘만무일실’을 이전 동계올림픽 시찰에서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작년 1월, 베이징시 옌칭(延慶)구에 위치한 국가알파인스키센터 시찰에서 시 주석은 “안전은 중요한 스포츠 경기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마지노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알파인 스키는 용감한 자의 스포츠라며, 분야별 안전 보장을 강화하는, ‘만무일실’을 강조했습니다. 작년 1월,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준비 상황 보고회를 소집한 후, “검소, 안전, 멋진 올림픽 개최 요구를 부각하고, 각종 리스크에 전면 대비·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셋째 핵심 키워드는 [올림픽 유산] 입니다. 신문은 ‘대회 기간엔 화려하게 빛나지만 대회 후에는 썰렁해지는 것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지가 올림픽이 모두에게 주는 과제’라고 했습니다. 1월 4일, 이번 동계올림픽 시찰의 세 번째 장소, 베이징 올림픽촌(패럴림픽촌)에서 시 주석은 “동계올림픽촌은 동계올림픽의 중요한 장소이자 중요한 유산이며, 대회 동안의 필요와 대회 후 활용을 모두 검토해 동계올림픽촌 건설이 지속적인 시설이 되도록 대회 후 인재 아파트로 전환하는 방안은 매우 좋다”고 밝혔습니다. 


넷째 핵심 키워드는 [맞춤화, 정교화] 입니다. 신문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촌은 대회 기간 동안 ‘집’이기 때문에 서비스 수준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곳을 시찰할 당시 시 주석은 핵심 키워드 ‘맞춤화’, ‘정교화’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맞춤화, 정교화 관리와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안전, 온정, 쾌적한 ‘선수의 집’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시찰에서 시 주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운행지휘부 통제센터를 특별히 찾았는데, 이곳은 ‘맞춤화’, ‘정교화’ 관리의 중요한 허브지역입니다.

 

다섯째 핵심 키워드는 [“힘써 싸워라”] 입니다. 시 주석의 이번 동계올림픽 시찰의 마지막 장소는 얼치창 빙설종목 훈련기지인데, 국가대표팀이 이곳에서 열심히 훈련하는 곳입니다. 5차례 동계올림픽 시찰에서 시 주석은 매번 훈련 현장을 찾아 “선수는 국가를 빛내고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는 패기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의 역사적 사건 가운데 대표적 활동”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신문은 ‘이들 핵심 키워드를 이해한다면 이 말의 심오한 뜻도 이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본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중심-징장 고속철 타이쯔청역 (1).jpg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중심-징장 고속철 타이쯔청역

  

[인민일보]에 따르면,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은 주최 도시 계약에 따라 외신 기자들의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보도에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헀습니다. 그는 “중국은 대외개방이라는 기본적인 국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외신의 보도 환경은 개방적이며 동계올림픽 및 관련 사항의 보도는 자유롭다. 중국은 법치국가”라고 했으며, 그는 이른바 ‘언론의 자유’를 내세워 사실을 왜곡하고 중국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먹칠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동계 서핑 스포츠’로 불리는 스노보드]라는 기사에서 스노보드는 동계올림픽 스키 종목에서 가장 젊은 스포츠로,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었는데, 스노보드의 생성은 서핑 스포츠와 관련이 있어 ‘동계 서핑 스포츠’로 불리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신문은 ‘1965년 미국인 셔먼 포펜(Sherman Poppen)이 스키를 타면서 두 개 스키판을 붙여서 타던 중에 두 발을 보드 위에 얹어 타는 새로운 스키 방식을 개발해냈고, 1983년, 미국에서 첫 스노보드 국제경기가 열림에 따라 스노보드를 하나의 독립된 경기 스포츠로 인정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단체전을 이번 베이징 2022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개설했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는 남자/여자 알파인, 크로스,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 종목 경기와 크로스 혼성 단체전 경기를 진행하는데, 총 11개 금메달이 걸려있다. 빅에어 종목은 서우강(首鋼)스키장에서 진행하고, 기타 종목은 장자커우(張家口) 윈딩(雲頂)스키공원에서 열린다고 했습니다. 


사본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冰墩墩)과 패럴림픽 ‘쉐룽룽’(雪容融).jpg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冰墩墩)과 패럴림픽 ‘쉐룽룽’(雪容融)

 

[인민일보]는 “약 7.5m 높이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冰墩墩)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쉐룽룽’(雪容融)이 베이징 올림픽경관대로 남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귀여운 모습의 ‘빙둔둔’과 ‘쉐룽룽’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고 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022년 2월 4일 개최됩니다. 정치적 문제가 이슈화 되었지만 열릴 전망! 그런데 시진핑 주석의 [베이징 동계올림픽-핵심 키워드 5개]는 주목해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평창올림픽 때 이런 말이 있었나요? 절대독재자의 언행이지만 새겨볼 만 합니다.

20211130144628_d4cd1207fc3ece1d3b1a304cc1acc9af_hocx.jpg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이용웅 기자 dprkculture@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