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로 이용웅 칼럼] 북한 고(故) 김정일의 [광명성 2호]와 김정은의 미사일

기사입력 2022.01.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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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 발사-2009.4.5.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북한 고(故) 김정일 시대! 북한 [조선중앙통신사 보도-인공지구위성《광명성2호》를 성과적으로 발사 :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국가우주개발전망계획에 따라 운반로케트 《은하-2호》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하였다.《은하-2호》는 주체98(2009)년 4월 5일 11시 20분에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여 9분 2초만인 11시 29분 2초에 《광명성2호》를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광명성2호》는 40. 6°의 궤도경사각으로 지구로부터 제일 가까운거리 490㎞, 제일먼거리 1,426㎞인 타원궤도를 돌고있으며 주기는 104분 12초이다. 시험통신위성인 《광명성2호》에는 필요한 측정기재와 통신기재들이 설치되여있다.⇒

 

⇒위성은 자기 궤도에서 정상적으로 돌고있다. 지금 위성에서는 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와 《김정일장군의 노래》선률과 측정자료들이 470㎒로 지구상에 전송되고 있으며 위성을 리용하여 UHF주파수대역에서 중계통신이 진행되고 있다. 위성은 우주의 평화적리용을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추진하며 앞으로 실용위성발사를 위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는데서 결정적인 의의를 가진다. 운반로케트 《은하-2호》는 3계단으로 되어있다. 우리의 지혜와 기술로 개발한 운반로케트와 인공지구위성은 나라의 우주과학기술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투쟁에서 이룩된 자랑찬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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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2018년 4월 20일)

  

[주체98(2009)년 4월 6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으시고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발사과정을 관찰하시였다 :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4월 5일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으시고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발사과정을 관찰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전병호동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1부부장 주규창동지가 동행하였다.⇒

 

⇒인류공동의 재부인 우주개발과 그의 평화적리용이 세계적추세로 되고있는 현시기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로동계급은 1998년 8월 31일 선군조선의 자랑스러운 창조물인 첫 시험위성 《광명성1호》를 쏘아올려 단번에 우주궤도에 진입시키였다. 이들은 그후 지난 10년간 나라의 우주과학기술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 위성개발과 발사분야에서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우리 나라의 우주기술을 세계적수준으로 올려세웠다. 이번에 우리가 만들어낸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와 운반로케트 《은하-2호》는 설계로부터 제작, 조립, 발사장과 발사후 관측에 이르는 모든것이 100%국산화된 선군조선의 자랑스러운 창조물이다.⇒

 

⇒김정일동지께서는 이어 인공지구위성발사와 관련한 해설을 들으신 다음 위성관제종합지휘소에서 시험통신위성 《광명성2호》의 발사전과정을 관찰하시였다. 오전 11시 20분, 자력갱생의 자랑스러운 창조물인 《광명성2호》가 지구를 박차고 거세차게 솟구쳐오르는 운반로케트 《은하-2호》에 실려 우주공간으로 날아올랐다.《광명성2호》는 발사후 9분 2초만에 드디여 운반로케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기궤도에 순조롭게 정확히 진입하였다. 순간,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올라 장내를 진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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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극초음속미사일 발사-2022.1.5.

 

오늘의 북한 김정은 시대! 김정은은 제3차 핵실험(2013.2.12)에 이어 제4차 핵실험(2016.1.6), 제5차 핵실험(2016.9.9.)을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2017년 9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응해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에 대한 사상 초유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고려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통치자가 세계를 향해 직접 성명을 발표한 것은 김정은·김정일 집권 시기를 통틀어 최초의 일이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등 관영매체는 2017년 9월 22일 “김정은 동지께서 미 합중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과 관련하여 성명을 발표했다”면서 “최고 령도자 동지께서는 9월 21일 당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하면서 “트럼프가 세계의 면전에서 나와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모욕하며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고 제할 소리만 하는 늙다리에게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히면서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7개월 뒤인 2018년 4월 21일 남한 언론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열린 북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21일부터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지하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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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22년 1월 20일 [로동신문] 1면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6.15 선언’ 이후 표출된 이념갈등에 대한 남한의 말글들을 온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전합니다. 특히 중대(重大)한 일이 있을 때에는 제일 먼저 등장한 것이 ‘유언비어(流言蜚語) 입니다. 남북문제가 말글들 때문에 “불난 강변에 소가죽 오그라지듯”(「조선속담」, p.286 ; “일이 펴이지 못하고 자꾸만 꼬여나감을 이르는 말=불탄 개가죽 오그라지듯”) 꼬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북한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가 ”미국에 대해 선결적으로 취했던 신뢰구축 조치를 전면 재고“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을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취한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지라는 '모라토리엄' 선언의 철회를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미국과의 '장기적인 대결'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2022년 1월 20일 조선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의 속셈은 뻔합니다. 언제나 정신을 차릴는지...임인년(壬寅年) 한반도의 정세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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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이용웅 기자 dprkcultu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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