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운학 "대선후보들, 가급기 살균제 참사피해자 전원 보상 공약" 촉구

국민통합 등 공약 난무...제대로 설명도 못해
기사입력 2022.01.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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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상임대표는 어제(26일) 20대 대선후보들과 소속 정당들에게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전원 보상을 공약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JPG26일 오후 송운학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상임대표(중간)가 종로구 서린동 SK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운학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유력후보와 공천정당들이 ‘닥치고 정권교체’와 ‘약자와의 동행’, ‘정권교체를 넘어선 시대교체’, ‘시대전환’, ‘억강부약’. ‘국민통합’ 등과 같이 온갖 화려하고 달콤한 말을 이구동성으로 외쳐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지만 어떠한 시대교체인지, 어떻게 시대전환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서는 귀담아 들을 만한 말이 거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송 상임대표는 “소확행이니 심쿵이니 하는 온갖 공약들이 산더미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이들 공약을 실시하기 위한 예산조달은 두 말 할 것도 없고, 이들 공약이 새 시대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역사상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로 변질되고 말았고, 최악의 비호감 후보들이 우리 눈과 귀를 더럽혀서 차라리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맑은 물에 씻어내고 싶다”고 개탄했다. 


송 상임대표는 우리시대를 종합 진단하고 사회구조를 분석하여 3대 요구 또는 5대 과제로 압축하여 제시하는 특별기자회견을 조만간 개최할 것도 예고했다. 


계속해서 송 상임대표는 “그 어떤 과제라 할지라도 그것들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들처럼 힘없고, 억울하고, 죄 없는 약자들이 피눈물 나도록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앞서 이날 기자회견에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과 환경·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참석하여  “SK가 실트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내부정보를 악용하여 불법적으로 부당하게 강탈해 간 거대이익 2천억을 가습기살균제 참사피해자 보상을 위해 지정 기탁” 할 것을 촉구했다. 

 

송 상임대표는 “국가와 기업을 믿고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여 참사를 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아무런 보상대책도 없이 시대전환 등을 말한다면,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에 불과하며. 사기꾼 집단임이 틀림없다”고 단언했다. 


마지막으로 송운학 상임대표는 “촛불대통령과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도 무엇 때문인지 이토록 절박한 과제를 풀지 못했다면서 최근 가해기업들이 마지못해 기업조정위원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보상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00 위원장을 지목하고 나선 송 상임대표는 “비록 권한대행이었지만, 헌법재판소 소장직도 역임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시절 학우이기도 하다면서 참사피해자 전원에 대해 만족할만한 보상책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전관예우니 재벌의 꼭두각시니 하는 말들이 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과 재산 등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존재이유인 국가가치와 헌법이념 등을 수호해 낼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유력대선후보와 공천정당이 나서서 참사피해자 전원보상을 공약하라”고 덧붙였다. 


[정재헌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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