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머피의 법칙을 기억하라,

기사입력 2022.02.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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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머피의 법칙에 대해 대부분 내가 하는일은 뭐든지 안 좋은 쪽으로 일어나는 것을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라 한다. 버터를 바른 면이 항상 바닥을 향해 떨어진다거나 하필 내가 선 줄이 가장 늦게 줄어든다거나 하는 것을 말한다. 

 

필자는 그런 불운의 정치인이 바로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당시 정계나 사회적으로 암울하던 시기에 적절하게 등장했던 안철수의 신드륨은 전국을 강타한 태풍같았다. 


방송을 통해 그를 바라본 청취자들은 순수하고 신선한 이미지가 마음에 와 닿았는지 입에서 입으로, 겉잡을 수 없을 만큼, 정계나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적 있었다.


지지세력이 미약했던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안철수 현상론에 감사해야할 인물였지만(50%대의 지지율을 가지고도 5%대의 지지율인 박원순 변호사에게 양보했다) 결국, 당선후 有耶無耶(유야무야) 하고 말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총선에 과반석 확보하는데 혁혁한 공로자인 것이다. 그후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는 사기가 沖天하던 그가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는 것까지는 좋았다. 야권과 연대하여 단일후보로 선출되든, 단일이 무산되었던, 필자는 그가 미국행을 택해선 안된다라 생각했던 사람중 하나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간 삼자구도에서 당시 안철수 전 교수의 지지율은 박근혜 前 대통령까지 초월했기 때문이다. 박원순에 이어 문재인에게 또 다시 양보라는 미덕을 베풀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쥐뿔도 없었던 것이다. 


자신들 측근챙기기에 바쁜데 누굴 챙기고 은혜를 보답할 수 있겠는가, 대선정국이 불과 30여일 남짓으로 시간이 촉박하다.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대선후보자들 타켓으로 부상하면서 민주당지도부는 못먹는 감 찔러보기 식으로 안철수와 단일화를 운운하며 네거티브를 인용하고 있다.


안철수 뿐인가, 김종인에겐 국민의 힘에서 팽당했으니, 민주당으로 돌아와 이재명을 도와달라는 러브콜을 보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한테는 진보적 동족론을 논했던 것이다.  


민주당에서 선출된 대선 후보인 이재명은 自家撞着(자가당착)식으로 안철수 후보를 이용하고 또 다시 팽으로 보답할 것은 자명한데, 절대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 생각 한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준비된 모습을 통해 본인도 성장하고, 대한민국도 성장시키고, 국민들도 함께 희망을 찾는 그런 선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했다, 국가를 성장시키고, 국민들도 희망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선거에서 패배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가질 수도 없다,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는 머피의 법칙처럼 가는 곳마다 상대는 좋고, 나만 나빴던 징크스를 하는 일마다 슬슬 풀리는 샐리의 법칙과 맞바꿀 생각은 없는가, 대한민국을 살리고 국민들께 희망을 줄 수 있는 단 하나는 정권을 교체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망각하지 말아라,

[조성화 기자 cho6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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