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뮤지컬 '잭 더 리퍼'

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뮤지컬
기사입력 2013.08.0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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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매춘부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한 뮤지컬 <잭 더 리퍼>는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초연해 매년 공연되고 있는 이 작품은 지난해 일본 도쿄 아오야마 극장 공연에서 전석 매진돼 한국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뮤지컬 <잭 더 리퍼>는 탄탄한 이야기, 여름 더위를 싹 잊게 하는 음산하면서 어두운 무대, 아름다운 넘버가 압권이다. 2중 회전 무대와 빠른 극 전개는 관객들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름다운 로맨스와 살인마 잭이 보여주는 광기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화려한 안무와 배우들이 보여주는 에너지는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살인마 잭 역 신성우와 수사관 앤더슨 역 박성환은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울림 있는 노래를 보여줬다. 기자 먼로 역 이희정과 폴리 역 서지영, 다니엘 역 김다현과 글로리아 역 김여진 또한 매력적이다. 이 외에 정동하, 박진우, 성민, 이창민, 지창욱, 김법래, 조순창 등 실력파 배우들이 보여주는 조합도 나쁘지 않다. 캐스트별로 골라 보는 재미도 괜찮을 듯하다.

분위기 있는 넘버도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다. <바람과 함께>, <멈출 수 없어>, <이 도시가 싫어>, <이 밤이 난 좋아> 등 아름답고 매력적인 넘버들은 이 작품이 계속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다. 탄탄한 이야기, 아름다운 넘버, 화려한 무대 등 뮤지컬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뮤지컬 <잭 더 리퍼>는 무더운 여름에 맞는 작품이다. 여름 휴가를 아직 못 간 관객들은 <잭 더 리퍼>를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공연장에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시원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말이다.

지난 7월 16일 개막해 오는 9월 29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엄기준, 김다현, 정동하, 박진우, 성민, 이창민, 지창욱, 신성우, 김법래, 조순창, 양꽃님, 서지영, 소냐, 제이민, 김여진 등 출연, 문의 1544-1555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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