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프로그램, 소아아토피치료·심리 안정 등에 효과

기사입력 2013.08.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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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아토피 같은 소아 환경성질환자의 질환 중증도 감소, 심리적 안정 및 혈액의 면역학적 변화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영교수팀과 공동으로 2010년과 2011년 2년간 두 차례 국립산음자연휴양림 산림치유캠프에 참여한 소아 환경성질환자 104명의 질환 및 정서 변화 연구를 수행해 효과를 밝혔다.

이 연구는 산림치유 캠프 전후에 아토피피부염 중증도 검사와 소아상태 불안척도, 혈액의 면역학적 검사를 실시해 변화 양상을 측정했다.

그 외에도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아토피 피부염 병의 주요인자인 혈액 호산구 분율(알레르기 진행정도의 기준이 되는 검사, 아토피피부염이 심할수록 호산구도 비례해 증가한다)이 낮아지는 효과, 교육을 통해 환경성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과 박수진 연구사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다양하고 전문적인 산림캠프가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캠프 프로그램들을 개발, 보급해 천식 및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환경성질환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전환·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심신의 치유·안정뿐 아니라 사회성과 자아형성을 위한 단체 활동과 천연염색 및 목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포함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장선희 기자 gracejang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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