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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르는 배우 권율과 한예리가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식 MC로 발탁됐다.
오는 22일 막을 여는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세계 성장영화의 중심,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시네마 천국을 비전으로 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청소년 영화축제다. 올해는 상처받는 청소년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보듬어줄 수 있는 의미로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을 공식 슬로건으로 발표하고, 전 세계 40개국 2천여 명의 영화인, 청소년, 어린이, 교사, 가족 등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예리는 지난해 영화 <코리아>에서 북한팀 탁구선수 '유순복' 역을 맡아 리얼한 북한 사투리와 실감나는 연기를 통해 충무로 블루칩으로 주목 받으며,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을 차지한 충무로 최대 기대주로 손꼽히는 여배우. 이번 영화제에서는 사회와 함께 심사위원에도 선정되어 다수의 독립, 단편 영화 활동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각을 통해 청소년 영화를 심사할 예정이다. 한예리는 상업영화 데뷔 전 '독립영화계 뮤즈'로 이름을 먼저 알리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은 권율은 지난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에서 '기타남' 역을 맡아 씬스틸러로 주목받기 시작해, 최근엔 tvN 드라마 <우와한녀>에서 신비로운 청년 '지성기'로 분해 큰 사랑을 얻었으며, Olive TV '윤계상의 원테이블'에서 배우 윤계상과 공동 MC를 맡은 데 이어 올레 TV 영화전문프로그램 '무비스타소셜클럽'의 단독 MC로 낙점돼 순발력 있는 애드립과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고 있다.
권율, 한예리가 화려한 진행 솜씨를 선보일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22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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