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3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피카소 소극장 2관에서 성인연극 <논란> 시연회가 열렸다. 시연회는 전막(80분) 시연으로 진행됐다. 이 작품은 불혹을 넘긴 나이의 가장 델가도(최세웅)가 주인공이다. 그는 대학에서 강의하며 가끔 전시회를 열지만 인정받는 화가는 아니다. 게다가 어느 순간부터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가정에서 소외되고 반복되는 일상에 무료함까지 찾아온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딸의 친구 실비아(이화)가 찾아오고 그의 유일한 희망이 된다. 하지만 이 사랑은 점점 집착으로 변해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연극 <논란>은 지난 2011년 <개인교수>라는 제목으로 슈퍼스타K 출신 배우 최은이 나와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극단 수유동사람들 관계자는 "로리타신드롬이란 소재로 화제를 일으켜 영화 <은교>가 만들어질 정도로 대학로 성인 연극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던 연극 <개인교수>가 2013년 연극 <논란>으로 재탄생 됐다" 고 밝혔다.
1,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배우 이화가 주인공 실비아 역을 맡는다. 광기 어린 집착을 보여줄 델가도 역에는 연극 <개인교수>, <원초적 본능> 등에 출연한 배우 최세웅이 나온다.
한편, 강북구 수유동 지역 거주자는 연극 <논란> 관람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신분증을 필수 지참해야 한다. 연극 <논란>은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학로 피카소 소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이화, 최세웅 출연, 전석 만 6천원, 문의 070-8966-7001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