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신입생 중 눈에 띌 정도로 수학 시간에 열심히 듣고, 질문하는 학생이 있었다. 교복도 단정히 입고, 행동과 모습이 아주 진지하여, 오히려 명랑 교사가 차분해지는 권예준 학생은 말투도 의젓하고 어른스러워 어떤 학생인지 무척 궁금하였다. 그리하여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글로벌 재목이 될 우수한 인재가 우리 학교에 온 것이다. 해외경험이 많고, 꾸준히 학습하여,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축구와 달리기도 잘하는 예준이는 수학과 과학을 무척 잘하는 우등생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수학경시대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고, 임원도 도맡았다고 한다. 귀한 보석이 우리 학교에 왔다. 코로나 때문에 원하던 유학을 못갔다고 하니 우리 학교에 훌륭한 인재를 보내준 재난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영어도 잘하고, 인성도 반듯한 예준이가 우리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과 차별화된 학습으로 많은 기회를 얻어 성장하여 귀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라면서 기록을 남긴다. 이 학생을 소개한다. 

1. 자기 소개

저는 대전도시과학고등학교 건축리모델링과 1학년 권예준입니다. 저는 부모님의 직장으로 인해 어릴 때부터 독일, 미국, 캐나다 등에서 해외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5세 때 미국 캘리포니아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총 6년간 학교를 다니며 미국 생활을 하였습니다.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서울과 대전에서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그 후 중학교 2학년 때 좋은 기회를 얻어 캐나다 몬트리올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비자 발급이 무기한 연기가 되어 8개월의 캐나다 생활을 마치고 아쉽게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약 6개월간 검정고시 준비를 했고 검정고시에 응시하여 합격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10개월간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했습니다. 

2. 학습하는 과정과 느낀 점 및 미래에 대한 포부

어머니께서 운영하는 공부방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스터디플래너를 작성해 매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고, 공부를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뒤따라 오는 것에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주로 암기 과목에 자신이 있는 편이고, 시험 기간이면 친구들과 공부방에서 모여 서로 가르쳐주며 학습하는 것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검정고시 및 고교 입학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주요 과목 외에도 일본어 능력시험과 토익도 함께 공부하며 계획성있게 해 왔고 제가 노력하고 공부하는 시간들이 제 인생의 초석이 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현재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3년 동안 전공 공부에 힘써 노력하여 좋은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현재 공무원반에 소속되어 선생님들의 친절한 지도를 받으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남아서 학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저의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다 보면 점점 꿈에 가까워져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는 건축 현장 공무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살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섬기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선한 일을 계획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과 뜻을 모아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