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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 RE100형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해 한국태양광산업협회와 EIP자산운용이 두 손을 맞잡았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WO IFC 3층 IFC Forum에서 “RE100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사업을 위한 MOU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홍성민 회장, 정우식 상근부회장, 신성룡 부회장(KC솔라앤에너지 전무), 윤석규 이사(아이솔라에너지 대표), 송채호 산단지원팀 단장(한국솔라시스템 대표), EIP자산운용 박희준 대표와 허정권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국 산업단지(1257개) 태양광의 최대(이론적) 잠재량은 54GW이며, 보급 가능한 시장 잠재량도 40GW에 달한다. 40GW 산단태양광을 보급하면 화력발전소 약 80기를 줄일 수 있고, 연간 2400만톤의 탄소저감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약 102억 그루의 소나무가 온실가스를 감축 효과와 같다. 또한 계통연계가 쉽고, 자연훼손·주민수용성 문제로부터 자유로워 신속한 보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모델은 임대형에 치중되어 있어, 세계적인 추세인 RE100형 모델의 부재로 보급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협회는 지난해 말부터 RE100형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모델 개발과 원활한 금융조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최적의 파트너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투자 특화기업 EIP자산운용을 선택하고, 『RE100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회는 RE100형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홍보·수요처 발굴·컨설팅·EPC 선정 및 관리감독을 담당하며, EIP자산운용은 금융을 제공하고, 협회 회원사는 설치 시공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한 RE100형 산단 지붕 태양광 보급사업을 통해 1GW를 보급할 계획이다. 산단 입주기업은 RE100화가 촉진되고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현재 SMP 가격 기준으로 25년간 사업진행 시 투자대비 약 3.6배 정도 수익이 발생할 것이다. 연간 61만 톤 탄소 저감, 원자력발전소 1기·화력발전소 2기 대체, 소나무 약 2억5천 그루 식수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국산 모듈, 인버터의 사용으로 국내 태양광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다.
협회와 EIP자산운용은 22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5월 수요조사 및 사업발굴, 6월 펀드 결성, 7월 시범사업 착수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