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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퍼포머극'이란 새로운 접근으로 'PADAF페스티벌' 기대작으로 선정된 극단 마고의 <벚꽃동산-진실너머>가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3'에 참가해 다시 한 번 신선한 충격을 줄 예정이다.
<벚꽃동산-진실너머>는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체홉'의 대표작 중 하나인 <벚꽃동산>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극 중 세 여자인 라넵스까야, 아냐, 바랴는 자신들의 벚꽃동산이 팔리는 경매 날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모든 진실은 외면한 채 거짓말만 늘어놓는다.
피할 수 없는 경매 날은 다가오고, 그들은 파티를 준비한다. 아름다운 선율에 몸을 맡기고 왈츠를 추지만 더 이상 진실을 피할 수 없는 몸은 그들의 가식, 위선, 모순의 말과는 다르게 위태함과 격렬함의 몸짓으로 거짓된 말을 대변한다.
장용휘 예술감독은 "<벚꽃동산>을 모르는 사람도, 안톤 체홉을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연극" 이란 소개와 함께 "19세기 안톤 체홉이 말하고자 했던 인간의 삶을 거짓과 위선 없는 솔직한 몸의 언어로 옮겨보고자 한다" 고 전했다.
<벚꽃동산-진실너머>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홍대 포스트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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