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안보 세미나'서 향군 역할 강조

기사입력 2022.05.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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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 이하, 향군)이 새정부 출범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을 맞이하여 17일 오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향군의 역할’을 주제로 안보 세미나를 개최했다.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 후원과 이종섭 국방부장관의 지원하에 임현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행사에는 병주 . 송석준 국회의원, 나경원 전 국회의원, 송주범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정부기관, 성우회 등 군 원로, 한미동맹관련 단체, 참전친목단체, 육사총동창회장 등 각종 예비역 단체, 주한 외국 무관, 전국의 향군 시도지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1,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세미나에 앞서 신상태 향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달 13일 향군회장에 취임하면서 밝힌 업무 3대 기조 중 첫 번째가 강력한 한미동맹 기조하에 튼튼한 안보를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그 첫 사업으로 오늘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안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국제적으로는 최근 미.중.러가 우크라이나와 대만 문제 등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 및 미사일 개발을 고도화 하면서 새 정부 출범 사흘 만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하는 등 취약한 틈을 이용한 도발이 예상되는 때인 만큼 이에 우리 국민과 군은 반미 감정을 경계하면서 국가안보의 기본축인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강화하는 등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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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1952년 설립 이후 국가안보의 제2의 보루로서 국가 발전과 사회공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왔다”며, “한미동맹은 70여 년 전 6.26전쟁의 포화에서 목숨 바쳐 대한민국의 자유, 인권, 평화를 지켜주신 영웅들의 피로 맺어진 혈맹”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워싱턴 D.C.에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조성되고 있는 ‘한국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진행되었던 재향군인회의 성금 모금은 우리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한미동맹을 발전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보여준 매우 뜻 깊은 사례” 라며, “오늘 세미나가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초로 튼튼한 안보를 지원하는 재향군인회의 역할을 되짚어 보고,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향군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70년 여정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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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 발표자로 나선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역대 정부의 동맹 확장 정책과 윤석열 정부의 포괄적 전략동맹’ 제하 발제문을 통해 “아직 끊나지 않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주는 교훈은 동맹의 중요성”이라며 “한미동맹은 한국에 더없는 소중한 자산”이자, “전통적인 한미동맹은 군사동맹 이었다”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외교정책 방안으로 “▲원칙 수립과 일관된 행동 ▲축적 개념으로 전개 ▲‘전부 아니면 전무’의 전략이 아닌 사안별 선택 전략 전개 ▲대북 및 대주변국 위협 대비 원자력 협정 개정과 핵추진 잠수함 건조 필요” 등을 제시했다.

 

제2 발표자로 나선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윤석열 정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향군의 역할’ 주제 발표를 통해 “한미동맹이 한국과 미국의 안보에 린치핀(Linchpin)인 것처럼 향군은 민과 군을 연결하는 연결 축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보수와 진보 정부를 넘어서 대한민국 안보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노력과 함께 ▲한미동맹 네트워크 강화 ▲안보현안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 ▲입체적인 향군활동에 대한 홍보 강화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관련 적극 대처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전 국회의원, 이상훈 전 향군회장, 송주범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축사를 통해 향군이 국가안보 제2보루로서 새로운 70년을 향해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하며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변화된 안보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한미동맹 안보 세미나 개최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뜻 깊은 것이라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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