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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경기도에 출마한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무소속, 변호사)는 20일 “이재명과 문재인이 망쳐놓은 더불어민주당과 기회주의 우파 세력이 잡고 있는 국민의 힘을 제가 완전히 바꿔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경기도 산본 신도시 중심상가에서 6월 1일 전국도시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가진 강 후보는 양당 구도 정치를 저격하며 “무소속 강용석이 대한민국 정치판을 바꾸고 있다”라며 “저 같은 사람을 통해 양당 주의를 한 번씩 흔들어 줘야 대한민국 정치가 건강해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후보는 “국민의 힘 기회주의 우파들을 전부 내쫓겠다”라며 “자유주의우파 세력이 당을 완전히 접수해서 당을 쇄신하고 윤석렬 정부를 확실하게 성공시키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강 후보는 국민의힘 김은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를 겨냥해 “이번 선거는 누가 경기도지사가 되느냐보다 강용석이 15%가 넘느냐 안 넘느냐가 최대의 관심사가 되었다”라며 “김동연, 김은혜 후보가 당 이름을 떼고 무소속으로 나오면 1%의 지지율도 못 얻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강 후보의 지지자들은 강 후보의 발언에 연신 환호를 보내며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고 표명했다.
강 후보는 “무소속 강용석이 대한민국 정치판을 바꾸고 있다”라며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강용석이 15%의 지지율을 받으면 대한민국이 바뀌고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고 국민의 힘도 바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이날 여론조사 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의 의뢰로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지난 17~18일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를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용석 후보는 6.4%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지난주 한국갤럽(중앙일보 의뢰로 5월 13~14일 경기도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진행)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에 강 후보의 지지율이 2.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통계장난을 고려하면 한 주 만에 지지도가 25%가 상승한 것과 같다”라며 “다음주 월요일 지상파 방송사 3사가 방영하는 티비토론이 끝나면 다음주에는 10%의 지지율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2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 씨와 2014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정유라 씨도 강용석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선거 유세에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김한나씨는 지지연설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군인들의 노고를 알아준 강용석 후보님을 경기도지사로 뽑아주시길 호소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라며 “강용석 후보님은 나라를 지키다 팔다리를 잃고 온몸에 파편을 달고 사는 청년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이들을 위해 힘 써준 유일한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연평해전이 20주기를 지나오는 동안 수많은 정치인이 스쳐 지나갔지만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 청년 한 명 한명의 가치를 알아준 사람은 강용석 후보 한 분 뿐”이라며 “진정한 우파의 정치인, 제대로 일하는 정치인, 일 잘하는 강용석 후보를 반드시 경기도로 보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