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소식]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NAFF 프로젝트 마켓', 18개국 32편 선정.

기사입력 2022.05.3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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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역대 NAFF 선정작들 성과 이을 것으로 기대!」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올해 ‘아시아 판타스틱 제작 네트워크’ 프로젝트 마켓 공식 선정작 18개국 32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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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NAFF 프로젝트 마켓 비즈니스 미팅 현장 / 제공=BIFAN]


13편(잇 프로젝트), 10편(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한국), 7편(워크 인 프로그레스), 1편(블러드 윈도우), 1편(판타스틱 7)이다. 

 

이번 NAFF(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 프로젝트 마켓 공모에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217편이 출품했다. 지난해에 비해 국가 수는 줄었지만 프로젝트는 15편이 늘었다. 지난해에는 40개국에서 202편이 응모했다.


올해 응모작에서 우선 손꼽히는 특징은 시리즈물이 다수 증가한 점이다. BIFAN은 OTT 서비스 확산이 영상물 콘텐츠의 생산·유통·소비에 미치는 영향 등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리즈물을 출품 대상에 포함했다. 

 

선정한 32편 가운데 2편은 시리즈물이다. 대만과 말레이시아 공동제작 프로젝트인 <Bloody Smart>와 한국 프로젝트인 <검은상처의 블루스>다. <Bloody Smart>는 ‘잇 프로젝트’, <검은상처의 블루스>는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한국’ 부문에서 선정됐다.


‘워크 인 프로그레스’(후반작업 지원) 부문도 주목된다.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의 혼합처럼 장르의 경계를 뒤섞고 확장하고자 한 시도들이 두드러졌고, 아동학대 등 첨예한 문제들을 장르에 담아 치열하게 고민한 작품들이 돋보여 세계를 무대로, 장르의 폭을 넓히며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사는 김경선 대표(굿인스토리), 봉만대 감독(엔진필름), 서곡숙 교수(청주대학교), 이지승 감독(극동대 교수), 정영홍 대표(페이퍼반스튜디오)와 BIFAN의 김영덕·남종석·모은영·박진형 프로그래머 및 문새연 팀장(산업프로그램팀) 등 10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NAFF 프로젝트 마켓은 팬데믹 시기 동안 새로운 프로젝트에 목말랐던 영화인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젊은 창작자와 베테랑 감독의 훌륭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고,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을 반영하듯 한국과의 공동제작을 준비했거나 공동제작 파트너를 찾는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다”고 소개했고 “선정된 모든 프로젝트들이 올해 NAFF 프로젝트 마켓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좋은 인연과 기회를 만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NAFF는 아시아 최초(2008년)의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으로 장르영화인들에게 기회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15년 동안 399편을 선정했고, 이 프로젝트는 장르영화로 제작, 국제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일례로 <영매>(2019년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대만’ 선정)는 올해 3월 개봉, 대만영화사상 역대 두 번째 흥행기록을 수립했다. 

 

<죽이러 간다>(2020년 워크 인 프로그레스 선정)는 시네퀘스트영화제 코미디 경쟁부문과 오스틴영화제 코미디뱅가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밤을 넘는 여행>(2020년 잇 프로젝트 선정)은 2021년 일본 스킵시티 D시네마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했고, <샤샤 자투나 vs 플래닛 X의 아마조니스타들>(2020년 잇 프로젝트 선정)은 2021년 필리핀 FDCP의 국제공동제작기금(ICOF)을 받았다. <헝그리 고스트 다이너>(2021년 잇 프로젝트 선정)는 2021 로카르노영화제에서 IFFR LAB상을 받았다. 

 

<베스퍼>는 2019년 시체스 피치박스에서 BIFAN상, <우에세라>는 2019년 아르헨티나 블러드 윈도우에서 B.I.G/NAFF상을 수상했다. 

 

<조난자>(2019년 잇 프로젝트 선정)는 디즈니 플러스의 SF시리즈 <만달로리안>에 사용된 버추얼 프로덕션 기금을 2021년 에픽게임즈에서 받았다. 

 

NAFF 프로젝트 마켓을 통해 주목받은 연상호(돼지의 왕)·장건재(밤피르, 새로운 삶)·김수정(버스터)·박남원(죽이러 간다)·김현우(메모리:조작살인) 감독 등 은 새 작품으로 올해 극장가와 OTT 플랫폼에서 각광받고 있다.

 

올해 NAFF 프로젝트 마켓 선정작들은 전 세계 장르영화 제작·투자·배급 관계자와 1:1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비즈니스 미팅은 B.I.G 기간인 7월 9일~12일 동안 오프·온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26회 BIFAN은 7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한다. 오프·온라인 상영 및 관객 이벤트 등을 병행, 총 11일간 국내외 관객과 함께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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