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쓰릴 미' 15주년 공연 출연진 공개

기사입력 2022.06.03 14:46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2)쓰릴_미_캐스팅 공개.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뮤지컬 '쓰릴 미'가 7월 12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을 확정했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심리 경기를 방불케하는 감정 묘사와 단 한 대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하고 섬세한 음악은 소극장 뮤지컬 신화를 써 내려가며 십년이 넘게 마니아들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특히 뮤지컬 '쓰릴 미'는 소극장 뮤지컬 새로운 관극 문화 시작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2007년 초연 당시 쇼 뮤지컬이 대세이던 여느 뮤지컬들과는 다르게 화려하지 않게 간소화시킨 무대와 조명으로 극 중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공간을 불분명하게 만들며 관객들을 긴장감 속에서 오롯이 두 명 배우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배우들 심리전과 피아노뿐인 음악 소리에 집중하게 해 분위기에 압도되게끔 만들었다. 

 

(22)쓰릴-미_메인포스터_저용량.jpg

 

 

또한 두 인물 간 관계와 감정이 밀도 높게 표현되는 만큼 매 회차마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해석 여지를 주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탄생시켰고, 이는 뮤지컬을 수차례 관람하는 재관람 문화를 이끌어내며 매 시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뮤지컬 '쓰릴 미'는 2007년 초연 극장이었던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으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쓰릴 미'는 두 인물 간 관계성과 감정선이 치밀하고 치열하게 오가는 만큼 배우 섬세한 표현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 류정한, 김무열, 지창욱, 강하늘(김하늘) 등 그동안 뮤지컬 '쓰릴 미'를 거쳐온 많은 배우들이 스타로 발돋움을 했기에 이번 15주년 팀 역시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들로 '쓰릴 미' 전설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부유한 집안, 비상한 머리와 섬세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르는 '나' 역에는 지난해 뮤지컬 '쓰릴 미'를 통해 본인만의 캐릭터 해석으로 호소력 짙은 연기를 펼쳐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은 이주순이 '나' 역할로 재합류한다. 이주순은 뮤지컬 '빨래', '스핏파이어 그릴', '스프링 어웨이크닝', '펀홈', '전설의 리틀농구단' 등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또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스핏파이어 그릴', '멸화군', '더 데빌', '엘리자벳' 등에서 섬세하면서도 강단있는 연기로 특유 매력을 보여준 최재웅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뮤지컬 '쓰릴 미'에 재합류한다. '나' 역 새로운 얼굴에는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V 에버 애프터'를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드러낸 박상혁이 함께한다. 

 

풍족한 환경과 수려한 외모, 타고난 말재주로 주위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그' 역에는 모두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한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멜키어'로 데뷔하자마자 감미로운 노래 실력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황휘가 '그'로 다시 한 번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편',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재호와 뮤지컬 '킹아더', '팬레터', '문스토리', '고스트', '베어 더 뮤지컬'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김진욱이 함께한다. 

 

뮤지컬 '쓰릴 미'는 7월 12일부터 10월 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