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어느 날 갑자기..!'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생긴 아픔을 들여다보고 웃음으로 극복하고자 지난해 6월 초연 이후 6월 17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25일과 26일 공연 후에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회장 백종우) 정신건강전문가와 함께 관객과 대화를 가진다. 

지난 3년 재난과 같았던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바이러스 감염 여부와 별개로 달라진 일상을 버텨내야만 했다. 

연극 '어느 날 갑자기...!'는 코로나19 초기 혼란스러운 상황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주인공 성진 확진부터 퇴원까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일화 형식으로 구성하고 실제 단원들 감염 사례를 모았다. 연극은 두려움과 죄책감, 우울 등이 혼재했던 감염 상황 아픔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보며 웃음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작품은 지난해 6월 초연 당시 함께 재난 상황을 겪고 있는 관객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했으며 동시대 아픔을 예술을 통해 긍정적으로 승화한 사례가 되었다. 

25일 토요일은 백종우 교수(경희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김희국 교수(상지대 사회복지학과), 현진희 교수(대구대 사회복지학과)가 참석하며, 26일 일요일에는 백명재 교수(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전진용 교수(울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참석한다. 

연극 '어느 날 갑자기...!'는 내일 희망을 제시하며 따뜻한 치유를 전하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