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세 번째 시즌 첫 공연을 마쳤다. 

'웃는 남자'는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박은태, 양준모, 김소향, 이수빈, 최성원, 이상준, 김영주가 출연한 첫 공연을 올렸다. 이어 11일 낮 공연에서는 박강현.민영기.신영숙.유소리.김승대.진도희가, 저녁 공연에서는 박효신이 이번 시즌 '웃는 남자' 무대에 처음 오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윈플렌 역으로 무대에 올라 극적인 삶을 세밀하게 담아낸 박은태는 '믿고 보는 배우' 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무대를 탄생시켰고, 박효신은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오랜만의 뮤지컬 복귀를 향한 팬들 기대감을 만족시켰다. 초연부터 매 시즌 참여하며 그윈플렌 그 자체가 된 박강현 또한 그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 '웃는 남자' 아름다운 무대 세트는 세종문화회관 넓은 무대에 전경처럼 펼쳐져 모든 장면 감동을 생상하게 전했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초연 당시 세계 각국 제작자, 연출로부터 '한국 웃는 남자가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받았다. 세 번째 시즌 '웃는 남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아름답고 완벽한 작품" 이라며 공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웃는 남자'가 공연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이다. '웃는 남자'를 사랑해주고 극장을 찾아주는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며 관객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차례로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친 그윈플렌 역 배우들 또한 각자 인사를 전했다. '웃는 남자'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그윈플렌 역 박은태는 "첫 공연을 마치기까지 많은 분들 노고가 있었다. 함께 고민하며 무사히 막이 오를 수 있도록 애쓴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라며 소회를 전했다. 

'웃는 남자' 모든 시즌 무대를 함께한 박강현은 "'웃는 남자'는 저에게 무척 소중한 작품이다. 마지막 공연까지 사랑해주시면 복 받을 것이다" 고, 오랜맨에 무대에 복귀한 박효신은 "첫 공연을 앞두고 무척 설렜다. 이렇게 관객 여러분을 다시 만나 무척 행복하다.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라며 감격 눈물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8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